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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식품기업 풀무원의 정신적 지주로 불리는 원경선 풀무원 농장 원장이 8일 오전 1시 49분 노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100세.

고인은 1914년 평안남도 중화군에서 태어나 1955년 경기 부천에 1만 평을 활용해 '풀무원농장'을 마련하고 불우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를 설립했다.

1976년에는 경기도 양주로 농장을 옮기고 '생명존중'과 '이웃사랑'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화학비료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농민단체 '정농회'를 설립했다. 이후 원 원장의 장남인 민주통합당 원혜영 의원은 이를 바탕으로 식품기업 풀무원을 창업, 현재 연간 매출 1조5천억원이 넘는 중견 기업으로 키워냈다.

풀무원은 정신적 지주인 원 원장을 기리기 위해 충북 괴산의 '로하스 아카데미' 수원에 기념관을 설립하기로 했다.

유족으로는 장남 혜영(민주통합당 국회의원)·차남 혜석(미술가)씨 등 2남 5녀, 사위 하중조(KT&C 엔지니어링 대표), 송영관(前 상명고 교사), 김창혁(회사원), 김준권(정농회 회장), 유진권(전 중앙일보 기자)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 장지는 인천시 강화군 파라다이스 추모원이다. 영결식은 10일 오전 9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다. ☎ (02)3410-6915.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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