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저녁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3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에서 배우 수지가 손을 들어 인사하며 미소짓고 있다.

미쓰에이 수시 ⓒ 이정민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 수지를 성희롱한 한 누리꾼에 대해, 미쓰에이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정식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해당 누리꾼은 지난 22일 수지의 입간판을 대상으로 성희롱을 하는 모습을 수지의 SNS 계정에 전송해 논란을 빚었다. 이와 함께 전라도민을 비하하는 의미를 담은 '홍어'라는 단어를 사용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이지만, 아직도 이 누리꾼에 대한 비난 여론은 높아가고 있는 상황.

이를 두고 24일 JYP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강경한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특히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수지를 두고 이 같은 행위를 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안기고 있는 만큼, 법적조치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오마이스타>와의 통화에서 "해당 누리꾼에 대해 오늘 중으로 경찰 사이버 수사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며 "원칙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는 원더걸스의 소희에게 1년여 간 지속적으로 음란한 글을 남겨온 악플러를 적발한 바 있다. 이러한 선례에 비추어볼 때, 이번 사례 역시 강력한 대응이 예상된다. 당시 검찰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사 의뢰에 해당 누리꾼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모욕죄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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