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점쟁이들>에서 찬영 역의 배우 강예원이 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매력적인 미소를 짓고 있다.

영화<점쟁이들>에서 찬영 역의 배우 강예원이 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매력적인 미소를 짓고 있다. ⓒ 이정민


 강예원의 '카치면'

강예원의 '카치면' ⓒ kbs


배우 강예원은 최근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야간매점 코너에서 '카치면'을 소개했다.

강예원의 카치면은 라면에 카레, 치즈를 얹어 완성한 간편식으로 "역대 라면메뉴 중 최고"라는 평을 받으며 야간매점 9호 메뉴로 등록돼 많은 화제를 낳았다. 이후 강예원의 카치면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고, 각종 블로그에 이 요리를 따라해 보는 사진들도 다수 게재되며 많은 반향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영화 <점쟁이들>의 홍보 인터뷰를 하기 위해 만난 강예원에게 '카치면'을 <해피투게더>에 내놓기까지 비하인드는 없었는지 질문을 던졌다.

"사실 '카치면'은 제가 평소에 늘 즐겨 먹는 메뉴였어요. 그런데 초반에 <해피투게더> 작가님들이 너무 간단하다고 다른 메뉴는 없냐고 하셨어요. 레시피를 가지고 4번 정도 통화를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프로그램을 위해서 새로 뭔가를 만들어내서 거짓말을 하고 싶지도 않고, 솔직하게 하고 싶었어요.

작가님들이 꼴찌를 할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사실 저는 꼴찌를 해도 상관없고 1등에는 눈꼽 만큼의 욕심도 없었어요. 근데 주위에서 <해피투게더>에 나간다고 하니 저보다 더 의욕적으로 메뉴에 대해 고민하셨거든요. '꼭 1등을 해야한다'고요. 소신 있게 가지고 나간 '카치면'으로 1등을 해서 너무 기뻤어요. 좋긴 너무 좋았죠."

 영화<점쟁이들>에서 찬영 역의 배우 강예원이 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며 미소짓고 있다.

영화<점쟁이들>에서 찬영 역의 배우 강예원이 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며 미소짓고 있다. ⓒ 이정민


그렇다면 '카치면' 이외에 강예원이 즐겨하는 간단한 요리는 없을까. 강예원은 계란말이와 계란 샌드위치를 꼽았다. 

"계란을 되게 좋아해요. 일식당에 가면 나오는 달달한 계란말이가 나오잖아요. 그걸 너무 좋아해서 집에서도 그런 계란말이를 해서 먹어요. 계란에 설탕에, 소금을 살짝 넣어서 계란말이를 해서 먹습니다. 파도 안 넣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안 넣어요. 그걸 자주 반찬으로 해서 먹어요.

계란 샌드위치도 자주 해먹어요. 삶은 달걀을 으깨서 설탕을 살짝 넣어서 달달하게 해서 먹어요. 설탕 말고 꿀도 괜찮습니다. 삶은 달걀에 꿀이나 설탕을 넣고 섞은 후에 으깨서 빵에 넣어서 먹으면 그렇게 맛날 수가 없어요.(웃음)"

 영화<점쟁이들>에서 찬영 역의 배우 강예원이 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매혹적인 포즈와 함께 미소짓고 있다.

영화<점쟁이들>에서 찬영 역의 배우 강예원이 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매혹적인 포즈와 함께 미소짓고 있다. ⓒ 이정민


알고 보니, 강예원의 음식솜씨는 어머니로부터 고스란히 전수받은 것이었다. 어머니와 할머니 모두 한식을 만드는 솜씨가 뛰어났고, 강예원의 친구들이 집에 놀러오면 맛있는 음식들을 차려 주셨다고.

"할머니가 백반집을 하신 적이 있어서 한식을 잘 하세요. 엄마도 잘 하시고요. 저도 엄마한테 배워서 찌개류랑 제육볶음, 불고기 등을 다 잘 만들어요. 어머니가 '맛을 잘 알면 음식을 잘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무엇보다 엄마한테 맛의 간을 보는 것을 잘 배운 것 같아요."

 영화<점쟁이들>에서 찬영 역의 배우 강예원. 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매력적인 포즈와 함께 미소짓고 있다.

영화<점쟁이들>에서 찬영 역의 배우 강예원. 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매력적인 포즈와 함께 미소짓고 있다. ⓒ 이정민



강예원 해피투게더 야간매점 점쟁이들 이제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