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회 광복절을 즈음해 '제22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8월 3일부터 8월 5일까지 홍천군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제16회 홍천찰옥수수축제와 함께 열린다. 나라꽃 무궁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축제로서 무궁화공원과 무궁화테마파크에서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무궁화 메카도시이며, 군꽃을 무궁화로 선정하고 있는 홍천군은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 해마다 읍면 대항 체육대회와 민속경기를 '무궁화 축제'라 이름 지어 열고 있는 홍천군이기에 전국 축제를 개최함에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나라꽃 무궁화 축제'는 올해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되었고, 홍천(8월 3일부터 5일까지)을 시작으로 서울(8월 10일부터 15일까지), 전남 나주(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전북 완주(8월 11일부터 15일까지), 경기 수원(8월 17일부터 19일까지) 등 지역별로 무궁화가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끊임없이 피어나는 무궁화처럼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는 종래 애국심에 호소하던 무궁화 확산정책에서 탈피해 나라꽃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고, 국민적 참여를 확대하여 생활 속에서 무궁화를 즐기는 문화 형성의 계기로 삼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천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홍천찰옥수수축제, 홍천비어페스타축제와 함께 개최되는 '나라꽃 무궁화 축제'에 대해 홍천군 축제위언회 전상범 사무국장은 "휴가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 볼거리가 풍성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번 축제에서는 200여 종의 다양한 무궁화 분화가 전시되는 무궁화전시관, 유치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궁화탐구생활(무궁화역사퀴즈), 무궁화 묘목 이름표 달기, 무궁화백일장·사생대회 등의 체험행사가 열린다. 또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무궁화 꽃 누르미, 무궁화 염색, 무궁화잎차체험 등이 준비돼 있으며 무궁화를 주제로 한 연극 <내 별명 무궁화>가, 무궁화를 더 잘 알리기 위한 '도전 무궁화 골든벨' 등이 열린다.
홍천군 관계자는 "100일간 꽃을 피우는 무궁화가 절정을 이루는 8월에 무궁화중심도시 홍천에서 '제22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를 개최해 홍천을 찾는 관광객에게 홍천의 대표 농산물인 '찰옥수수의 맛'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무궁화의 아름다운 멋'을 알리고 무궁화가 나라의 꽃, 국민의 꽃으로 국민의 가슴에 각인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