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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통합진보당 사무총장
 장원섭 통합진보당 사무총장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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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해임된 장원섭 통합진보당 사무총장이 "분당 때도 지켰던 당원 중심의 당 운영이 허물어지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는 해임하는 순간까지 국민이 아닌 당원을 강조했다.

당권파인 장원섭 사무총장은 12일 중앙위원회 폭력사태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심상정·유시민·조준호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당 대표단과 중앙위 의장단의 활동을 물리적·정치적으로 방해한 일련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즉각적인 해임을 의결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장원섭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중앙위 전자회의를 당 시스템이 아닌 (온라인) 카페 등을 이용한 유사 행위를 통해 진행한 결과는 인정될 수 없는 사적행위이자 단순한 의견 개진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장원섭 사무총장은 해임되자, '중앙당사를 떠나며'라는 제목의 퇴임의 변을 통해 "지난 12년 당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렇게 가슴이 아파보기는 처음"이라며 "분당 때도 지켜졌던 당원 중심의 당 운영이 허물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상호 신뢰가 무너지고 오해가 불신을 낳고 불신이 합당정신을 무너뜨리는 악순환의 고리가 끝나길 기원한다, 당이 당원 중심의 진성당원제 전통과 합당 정신으로 다시 정상화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면서 "우리당과 우리당의 주인인 당원동지들을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또한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이 순간부터 사무총장직을 공식 사퇴하고 처음처럼 아래에서 평당원으로서 당을 위해 일 하겠다"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당원 동지들께 너무 죄송하다"고 전했다.


태그:#통합진보당, #장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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