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정리해고로 인한 22명의 죽음을 애도하는 분향소'가 경남 창원시내 한 복판에 들어섰다. 쌍용자동차 창원공장 정리해고자 가운데도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해 안타까움을 주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남본부(본부장 김천욱)는 3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롯데백화점 비정규직 집단해고 규탄, MBC·KBS 공정방송 쟁취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본부는 집회를 연 뒤 '롯데백화점 창원점 해고 비정규직 천막농성장'과 '쌍용차 관련 창원분향소'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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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3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롯데백화점 비정규직 집단해고 규탄, MBC,KBS 공정방송 쟁취, MB언론장악 저지 및 롯데백화점 부당해고 분쇄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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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3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롯데백화점 비정규직 집단해고 규탄, MBC,KBS 공정방송 쟁취, MB언론장악 저지 및 롯데백화점 부당해고 분쇄 결의대회"를 열고 '쌍용차 정리해고로 인한 사망자 창원분향소'를 설치했다. 사진은 김천욱 본부장이 조화를 갖다 놓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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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에는 창원KBS와 경남MBC에서 파업 중인 언론 노동자들도 참석했다. 또 이날까지 133일째 '해고 철회 투쟁'하고 있는 민주노총 경남본부 일반노동조합 창원롯데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도 함께 했다.

롯데백화점 창원점에 대해, 민주노총 본부는 "살인적인 부당해고를 자행하고도 가처분신청 등으로 정당한 항의투쟁마저 가로막는 롯데자본을 규탄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불매운동을 더욱 강도 높게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언론 노동자들의 파업과 관련해, 민주노총 본부는 "MB정권의 언론장악을 저지하고 공정방송을 사수하기 위한 언론노동자들의 총파업에 대한 연대투쟁을 결의하고 MB정권의 불법사찰과 언론장악에 대한 국정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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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3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롯데백화점 비정규직 집단해고 규탄, MBC,KBS 공정방송 쟁취, MB언론장악 저지 및 롯데백화점 부당해고 분쇄 결의대회"를 열고 ㅊ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사진은 천막 설치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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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에서 김천욱 본부장은 "지금 자본은 경영부실의 책임을 노동자한테 떠넘기고 있다. 쌍용자동차에서는 일자리가 늘어났지만 정리해고자들을 채용하지 않고 비정규직을 채용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이명박 정부는 나몰라라 한다. 민주주의와 사람답게 살기 위해 함께 하자"고 말했다.

이상구 민주노총 경남본부 일반노동조합 창원롯데비정규직지회장은 "투쟁 130일이 넘어가고 있다. 몸은 지치고 힘이 들고, 가정경제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며 "힘들지만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투쟁할 것이다. 우리가 앞장 서서 세상을 바꾸자"고 말했다.

언론노조 진주MBC지부 박흥준 조합원은 "쌍용자동차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우리가 제대로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왜 사회적 타살인지 보도하지 않았다. MBC와 KBS에 종사하고 있는 언론 노동자들이 죄인이다. 부끄럽다"며 "MBC 김재철 사장이 퇴진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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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3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롯데백화점 비정규직 집단해고 규탄, MBC,KBS 공정방송 쟁취, MB언론장악 저지 및 롯데백화점 부당해고 분쇄 결의대회"를 열고 '쌍용차 정리해고로 인한 사망자 창원분향소'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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