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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금) 엑스코(EXCO)에서 개막한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 현장을 7일 찾았다.

이번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는 "함께 떠나요, 함께 즐겨요 투어엑스포!"라는 주제로 국내외 2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지역관광 인프라 구축에 좋은 촉매제가 되고 있다.

국제적 행사라고 하지만 아직도 노하우 축적이 요원한 것은 아닌지?
▲ 대구경북관광박람회 현장 국제적 행사라고 하지만 아직도 노하우 축적이 요원한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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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회째 맞이하고 있는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는 2003년 이후 대구와 경북이 공동으로 관광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으며, 2011년에는 대구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겸하여 대구방문의 해로 선정한바 있고 2007년 이후 줄곧 경북관광에 힘을 쏟고 있는 경북도 자신의 지역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건축박람회에 동시에 열리고 있는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는 대구는 물론이고 경북 지역의 속속들이 지역을 투어 할 수 있는 정보가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다.

반면, 많은 정보의 제공과는 달리 시민들의 체험부스나 이벤트, 실제적인 관광 정보와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국제적인 관광박람회에 상품광고가 주를 이뤄서는 아니되겠죠.
▲ 관광과는 전혀 관련성이 적은 듯한 염색약 판매 국제적인 관광박람회에 상품광고가 주를 이뤄서는 아니되겠죠.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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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상품홍보. 물론 좋은 목적의 상품광고이기는 하지만...
▲ 여기에서 무슨 관광의 목적을 찾을 수 있을까? 또다른 상품홍보. 물론 좋은 목적의 상품광고이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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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과 함께 배낭여행을 갖다 행사장을 들린 배만규 교수(안동대 유럽문화관광학과)는 "해마다 봤는데 올해가 행사내용이 알차진 것 같았으나 전체규모면에서는 부족하다. 국제적 관광박람회라면 국제적으로 규모가 확대되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주최 측에서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안동대 백창호 유럽문화관광학과 학회장도 "두번째 행사에 온 것인데 과거에 했던 시음, 체험 등이 과거를 답습한 느낌을 받았고 음식도 부족했다. 보완할 점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해외 여행정보를 얻고자 행사장을 들린 안선근, 박재연 커플도 "여러 지역의 관광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으나, 실질적인 상세한 정보나 혜택을 기대하고 왔으나 팸플릿만 잔뜩 얻어 가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체험공간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스티커붙이기. 머리 속에 무엇이 남을까 염려된다. 인터넷으로 확인하라는데 어떻게 확인하라는 것인지? 그리고 과연 몇명이나 인터넷으로 확인을 할지 궁금하다.
▲ "스티커로 붙이고 인터넷으로 확인하란다" 체험공간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스티커붙이기. 머리 속에 무엇이 남을까 염려된다. 인터넷으로 확인하라는데 어떻게 확인하라는 것인지? 그리고 과연 몇명이나 인터넷으로 확인을 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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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둘러본 행사장에는 아직도 부족한 부스를 채우기 위해 관광과 관련이 부족한 상업적인 상품광고 부스가 자리를 잡고 있거나 빈 부스도 간간이 보여 국제적인 명성을 갖게 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면이 많이 엿보였다.

기자가 둘러보기에도 시민들의 지적처럼 짜임새있는 관광 홍보나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지는 관광 홍보부스보다는 자신들이 만든 유인물을 제공해 주는 부스가 대다수였고, 일부 부스에서는 손님끌기를 위한 전자파스티커 배부나 메모지 등을 나눠주며 긴줄을 서게하여 군중심리를 자극케 하기도 했다.

주최 측에서는 이번 행사에 해외 지역 참가들에게 대구경북의  관광자원을 둘러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해외참가자 무료 팸투어도 실시한다.

지역홍보에 나선 행사도우미들이 열심히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 알찬 부스도 많았지만 유인물로 대체하는 홍보 부스도 즐비했다.
▲ 관광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행사도우미들 지역홍보에 나선 행사도우미들이 열심히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 알찬 부스도 많았지만 유인물로 대체하는 홍보 부스도 즐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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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국내외 민속공연, 세계전통의상체험 등과 각 부스마다 이벤트 제공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는 오는 9일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 엑스코(EXCO) 신관 1층에서 열린다.


태그:#대구관광, #경북관광, #국제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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