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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9대 총선 공식운동이 펼쳐집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8일 선거인 명부 작성 결과 이번 국회의원 선거의 총 선거인 수는 4021만348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유권자가 4000만 명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31일부터는 선거벽보도 붙습니다. 각 정당 비례투표 후보들에게만 투표하는 재외국민투표는 2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분관을 시작으로 새달 2일까지 107개국, 158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만19세 이상 1500명을 대상으로 19, 20일 실시한 전화면접 조사 결과 56.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지난 18대 총선보다 5% 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그런데 너무 낮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소설가 이외수씨와 방송인 김제동시는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긴머리를 자르겠다"(이외수), "결혼하겠다"(김제동) 등의 약속을 했습니다. 그럼 15%가 모자랍니다. 두 사람이 반드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투표권이 있다면 4월 11일은 생명이 경각에 달리지 않는 이상 투표장에 가서 도장을 '꾹' 찍어야 합니다.

생생한 선거 열기를 전하기 위해 <오마이뉴스>는 버스까지 동원해 온나라를 다닌다고 하는데 우리는 투표하는데 몇 분이 들이면 됩니다. 내가 들인 몇 분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mbc와 다음이 투표약속 운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다들 참여하여 반드시 투표합시다.
 mbc와 다음이 투표약속 운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다들 참여하여 반드시 투표합시다.
ⓒ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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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와 포털 다음이 <19대총선-투표약속> 서명을 펼치고 있습니다. 모두 모두 약속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표는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중요한 권리입니다. 투표를 약속한 누리꾼들도 다양한 의견을 올리고 있습니다.

'JooS****'는 "선거를 통해 마음과 뜻이 합쳐지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기꺼이 투표약속합니다. #투표약속"이라며 내 한 표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수-ㄹ퍼맨 '는 "[MB氏 Follw Me] 투표약속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 업고가서라도 꼭 하겠습니다"고 했습니다. 편찮은 어머니를 업고서라도 가겠다는 다짐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편찮은 어머니 업고라도 투표하겠다"

@dogom*****는 "투표약속합니다. #투표약속 3555번째로 약속했습니다. 투표율 80%까지 올려보아요~ 정권을 시민의 힘으로 바꿔보아요~"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한편, 투표약속에 들어가면 자기 지역구에서 몇 명이 투표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 누리꾼들 관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MBC가 28일 임원회의를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할 수 있다'는 이유로 "4.11 총선 당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의 선거방송을 제외한 것으로 알려져 큰 파문이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요. 하지만 유권자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투표율 70%, 아니 80%를 넘겨 이외수씨 긴머리를 자르게 하고, 김제동씨 장가 보내는 기쁜 일이 일어나도록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태그:#총선, #투표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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