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고영진 경상남도교육청 교육감이 '고입 연합고사'를 확정해 발표한 가운데, 보수 학부모단체인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을 비롯한 단체들은 '고입 연합고사 철회 주민청원'에 돌입하는 등 '고입연합 고사'를 놓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고입 연합고사 저지 경남대책위원회'는 19일 오후 경상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우리가 가는 길은 미래고, 너희가 가는 길은 과거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간다"는 제목으로 '고입연합고사철회 주민청원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석영철 경남도의원,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이경희 경남대표와 박일권 동부경남권 대표.
 '고입 연합고사 저지 경남대책위원회'는 19일 오후 경상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우리가 가는 길은 미래고, 너희가 가는 길은 과거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간다"는 제목으로 '고입연합고사철회 주민청원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석영철 경남도의원,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이경희 경남대표와 박일권 동부경남권 대표.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고영진 교육감, 고입 연합고사 확정발표

경남교육청은 내신성적과 선발고사를 각각 50% 적용하는 고등학교 입학 전형방법을 확정, 발표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19일 오후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연합고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고 교육감은 "도민과 교육관계자들의 고입 전형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요구를 토대로 경상남도교육청은 현행 내신성적 100%에 의한 고입 전형방법의 문제점 보완하면서, 교 교육과정의 내실있는 운영과 학생들의 올바른 생활습관 그리고 학부모의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자 고입 전형방법 개선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 교육감은 "학교 교육과정의 충실한 운영을 통한 면학분위기 조성과 학습결손 예방, 교실수업 개선을 통한 창의인성교육 강화, 내신성적에 대한 보충과 만회의 기회 제공, 기초․기본이 준비된 자신감 있는 고등학교 출발기반을 마련해 고등학교와 연계된 교육과정운영에 주안점을 두고 내신성적과 선발고사를 병행해 시행키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5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때부터 실시하고 후기전형을 실시하는 모든 자율형공립고등학교와 일반고등학교에 적용된다. 2015년부터 시행하는 고입 전형방법은 내신성적 50%, 선발시험 50%를 적용한다.

대책위, 932명 서명 받아 주민청원 ... 학사모도 참여

'고입 연합고사 저지 경남대책위원회'는 19일 오후 경상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우리가 가는 길은 미래고, 너희가 가는 길은 과거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간다"는 제목으로 '고입연합고사철회 주민청원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입 연합고사 저지 경남대책위원회'는 19일 오후 경상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우리가 가는 길은 미래고, 너희가 가는 길은 과거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간다"는 제목으로 '고입연합고사철회 주민청원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고입 연합고사 저지를 위한 경남대책위원회'는 19일 오후 경상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연합고사 철회 주민 청원'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보수 학부모단체인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학사모) 간부들도 참석했다.

학사모 동부경남 박일권 대표는 "오늘 경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는데 문을 닫아 놓아 갈 수가 없었다, 교육청의 현재 실정을 보여주는 것 같다"면서 "고입 연합고사 부활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청원에서 932명이 서명했으며, 석영철 경남도의원을 통해 제출한다.

이날 대책위는 "우리가 가는 길은 미래고, 너희가 가는 길은 과거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간다"고 쓴 펼침막을 들고 나왔다. 대책위는 "아무리 생각해도 교육감이 선두에서 이끄는 그 길은 감히 사람이 갈 수 없는 길이다"고 밝혔다.


태그:#고입 연합고사, #경상남도교육청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