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오는 12월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ROAD FC 5 NIGHT OF CHAMPIONS 에서 라운드 걸로 데뷔한다.

 지난 7월 로드FC 3 대회장을 찾았던 낸시랭

지난 7월 로드FC 3 대회장을 찾았던 낸시랭 ⓒ 이충섭


행위예술가이자 방송인으로 미술계와 연예계를 넘나들며 파격적인 행보로 세간의 화제를 모으는 낸시랭은 평소 직접 경기장을 찾을 정도의 격투기 팬이다. 낸시랭이 지난 7월 로드FC 3 대회에서 VIP 자격이 아닌 일반 관객으로 경기장을 찾아온 모습을 본 정문홍 로드FC대표가 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낸시랭은 격투기 경기 자체가 피와 땀이 서린 멋진 퍼포먼스지만, 살기 넘치는 경기장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키는 라운드걸의 역할에도 큰 매력을 발견했다. 그리고, 정문홍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물론 기자를 통해 진지하게 의견을 구했고, 마침내 연말대회에 라운드걸 퍼포먼스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낸시랭은 26일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물론 선수가 주인공이지만 라운드 걸은 격투 대회장의 꽃이자 또다른 주인공이다. 라운드걸이 없는 링을 상상해보라. 그저 살기등등한 투견장이 될 것이다. 하지만, 관객들은 라운드걸을 그런 중요한 역할로 봐주는 것이 아니라고 느꼈다."

 지난 7월 로드FC경기장을 찾았던 낸시랭

지난 7월 로드FC경기장을 찾았던 낸시랭 ⓒ 이충섭


"그래서, 이번에 내가 나만의 표현력으로 보여질 라운드걸의 색다른 모습을 통해 라운드걸의 역할과 중요성을 새롭게 어필하고 싶다. 상당히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이며 경기장을 직접 찾은 관중들에게 기억에 남을 멋진 퍼포먼스를 선뵈겠다" 고 전했다.

라운드걸 낸시랭의 모습은 오는 12월 3일 20:00 로드FC 005. NIGHT OF CHAMPIONS에서 볼 수 있으며, XTM에서 생중계 된다.

낸시랭 로드FC 정문홍대표 장충체육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KBO선수협의회 제1회 명예기자 가나안농군학교 전임강사 <저서>면접잔혹사(2012), 아프니까 격투기다(2012),사이버공간에서만난아버지(2007)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