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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 훈수두는 노짱', 미공개사진 20여 점 공개된다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5월 한달동안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 오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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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통에 앉아 장기 훈수를 두고, 홀로 서재에서 깊은 생각에 잠기고, 고된 산행길에서도 활짝 웃어 보입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공개 사진 20여 점이 2주기 추모전시회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를 통해 공개됩니다.

오늘(1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인사동의 한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길', '꽃', '꿈', '쉼'이라는 네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인간 노무현의 삶과 꿈을 조명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길, 꽃, 꿈, 쉼 네 개의 섹션으로 준비됐다. 삶과 인간적인 면모를 잘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기획의 취지. 13대 총선에서 2002년 대선까지의 선거 공보물을 통해 원칙과 상식 통하는 사회를 꿈꿨던 꿈과 도전, 좌절까지도 함께 볼수있다. 이번 전시회가 삶과 꿈, 죽음까지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특히 이번 전시회는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참여의 기회도 제공합니다. '트릭아트'를 통해 고인의 생전에 함께 하지 못한 막걸리를 나누고, '바보 노무현'의 상징이 된 고인의 자전거에 직접 올라 타 보는 체험은 추모객들에게 단순한 전시회 이상의 의미를 부여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 추모 서울전시회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가 12일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 개막해서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트릭아트' 사진코너에서 한 관람객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막걸리 한잔을 채워주는 장면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 추모 서울전시회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가 12일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 개막해서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트릭아트' 사진코너에서 한 관람객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막걸리 한잔을 채워주는 장면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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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 추모 서울전시회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가 12일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 개막해서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노무현 대통령이 봉하마을에서 손녀와 함께 타던 자전거가 전시되어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 추모 서울전시회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가 12일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 개막해서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노무현 대통령이 봉하마을에서 손녀와 함께 타던 자전거가 전시되어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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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총리는 축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에 들어서 노 전 대통령의 가치가 더욱 빛을 보게 되었다"며 "이번 행사를 고인의 유지를 굳건히 이어나갈 계기로 삼자"고 말했습니다.

"MB정부 들어서서 사람사는 세상과는 어울리지 않는 정책을 펴서 많은 국민 불편해 하고 힘들어하는 것을 통해서 오히려 거꾸로 노무현의 가치, 사람사는 세상이 빛을 보는 듯하다. 노무현 대통령이 추구했던 가치가 다시 빛을 발하며 우리는 굳건히 '가야할 길이 이 길이구나' 다짐하는 시간 됐으면."(한명숙 전 국무총리)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 추모 서울전시회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가 12일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 개막해서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 추모 서울전시회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가 12일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 개막해서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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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5월 한 달 동안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합니다. 어제(11일) 국회에서 추모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데 이어, 오는 14일에는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화포천 습지길, '대통령의 길'이 개장됩니다.

또 전국 각지에서 추모문화제가 이어지고 21일에는 서울의 추모문화제와 봉하마을의 토크콘서트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추모 분위기가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기일인 23일에는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 앞에서 오후 2시부터 서거 2주기 추도식이 열립니다.


태그:#노무현 서거 2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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