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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업(민주당)·김근태(민주노동당)·이봉수(국민참여당) 예비후보 가운데 누가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야권단일후보가 될 것인가? 야당과 시민사회진영은 무산됐던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를 7일 다시 시작한다.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과 시민사회진영 4개 단체는 7일 중앙 차원에서 논의를 벌인다. 이번 논의는 민주당이 '100% 여론조사'로 후보 결정할 것을 제시했고,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이 받아들이면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노무현재단 문재인 이사장이 6일 김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단일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민주당 경남도당 백두현 위원장은 "6일 곽진업 후보의 통 큰 결단으로, 오늘 중으로 중앙 차원의 4+4에서 단일화 최종결론을 내리라고 요청했고 논의를 한다"고 밝혔다. 단일화에 합의할 경우 여론조사는 이번 주말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후보등록(12~13일) 이전에 단일 후보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야3당 경남도당은 최근 김해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야당 인사는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보면 특별히 앞서는 후보가 없고 서로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봉수 예비후보 "10일까지 단일화 이루어 낼 것"

 

이봉수 예비후보는 7일 오전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착상태에 빠졌던 단일화 협상을 진전시켜주신 노무현재단 문재인 이사장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더불어 야권후보단일화를 위해 100% 여론조사 경선방식을 수용하기로 결단해주신 민주당 곽진업 예비후보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문재인 이사장의 헌신과 김해시민의 단일화에 대한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국민참여당은 구체적인 여론조사 방식 협의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10일까지 반드시 단일화를 이루어 낼 것"이라며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신속하게 실무협상에 참여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

 

이어 그는 "국민참여당과 당원들은 단일후보로 누가 결정되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야권단일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지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 "야권연대는 김해의 시대정신"

 

민주당 소속 김해지역 광역·기초의원들은 이날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연대는 김해의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곽진업 후보의 결단과 희생을 존중한다. 무엇보다도 곽 후보는 우리의 가슴 한편에 묻어두었던 노무현 대통령의 마음과 정신을 다시 상기시켰다"고 밝혔다.

 

이들은 "곽진업 후보의 결단을 두고 시도의원들 속에서도 많은 이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며 "독자 출마를 해야 한다는 의견,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것 아니냐는 의견, 결국 수싸움에 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 등 잠시나마 혼란을 겪기도 했다. 심지어 지지층의 불만이 있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시도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잇는 곽진업 후보의 결단을 존중하고 야권 전체가 나아갈 길,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심판이라는 전선을 보다 명확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통일했다"며 "국민참여당이 또다시 경선방식을 두고 가타부타 말한다면 김해시민을 비롯한 국민들은 회복할 수없는 절망에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4.27재보선, #김해을 국회의원 보선, #곽진업 예비후보, #김근태 예비후보, #이봉수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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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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