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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부엉이바위에서 김아무개(53․서울)씨가 떨어져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노무현재단 문재인 이사장은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을 위해서도 더 이상 이런 비극은 없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문 이사장은 20일 밤 홈페이지(사람사는세상)에 올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봉하마을에서 불행한 일이 있었다"며 "유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참으로 애통한 마음뿐이다. 그러나 더 이상 이런 불행한 사건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문 이사장은 "간곡하게 호소드린다"며 "살아서 진정한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노 대통령의 유지를 실천하는 것이다. 더 이상 이런 슬픔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김아무개씨는 지난 19일 오후 5시10분경 부엉이바위에서 떨어져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사망했다. 부엉이바위는 지난해 5월 23일 고 노무현 대통령이 투신해 서거했던 곳이다.

 

경찰은 부엉이바위에서 김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대학노트 한 장을 발견했는데, 거기에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제목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여러분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투신한 희생정신 존경합니다. 잠깐 살다가는 인생 허무합니다. 대통령의 뒤를 따르겠습니다. 아이들 엄마 미안하구나. 노사모 모임 사랑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노무현재단#문재인 이사장#고 노무현 대통령#부엉이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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