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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풀려난 삼호드림호를 청해부대가 인수해 오만의 살랄라 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8일 오전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이붕우 육군 대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퇴치 임무 중인 청해부대의 왕건함이 지난 7일 00시08분(한국시간)에 소말리아 호비항 공해상에서 삼호드림호를 인수인계했고, 당시 검문검색팀이 삼호드림호에 들어가 필요한 안전조치를 하고 이후 의료팀이 의료 체크를 했다"고 밝혔다.

 

이 대령은 또 "삼호드림호는 소말리호 소코트라섬 남방 500㎞ 해상에서 순항 중"이라며 "11일 오후경 오만의 살랄라항에 도착할 것이며 이후에는 선사 측의 운항요원이 배를 인수해 목적지로 가져가고 (억류되어 있던) 선원들은 항공기 편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호드림호의 한국인 선원 5명은 오만의 살랄라 항에 도착한 뒤 현지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13일경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호드림호의 선사인 삼호해운㈜ 측은 "적재된 원유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삼호드림호도 운항에 큰 문제가 없어 대체 인력이 미국으로 원유를 운반한다"는 계획이다.

 


#삼호드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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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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