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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속에 야권단일후보들이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희망자치만들기경남연대와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경남도당은 30일 오후 2시 창원 한서병원 앞 공터에서 '투표참여 호소 기자회견'을 열었다.

 

희망자치경남연대와 야3당은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 67명을 야권단일후보로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무소속 김두관 경상남도지사 후보와 민주노동당 문성현 창원시장(통합) 후보, 손석형-석영철 경남도의원 후보, 정영주-노창섭-강영희-여월태 창원시의원 후보 등이 참석했다.

 

 

또한 권영길 의원과 자운-자흥 스님, 이병하(민주노동당)-이봉수(국민참여당) 경남도당 위원장, 김태랑 전 국회 사무총장, 조영건 경남대 명예교수, 강병기 전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이경희 희망자치경남만들기 공동대표, 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의장, 차윤재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 김천욱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박민웅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 등도 참석했다.

 

김맹곤(김해, 민주당), 하정우(진주, 민주노동당), 이세종(거제, 민주노동당) 후보 등은 지역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참가자들은 월드컵 응원 옷과 청바지를 입고 '야권단일후보'와 '투표하면 바뀝니다'라고 쓴 작은 펼침막을 들고 있었다. 김두관-문성현 후보는 율동팀과 함께 '황선홍밴드'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투표에 참여하여 세상을 바꿉시다"는 제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겠다는 공약으로 대통령이 되었다. 그러나 반값등록금 공약은 공수표가 되었고 일자리가 없어 고통받는 젊은이는 더욱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백욕이 불여일표'라고 백번 욕하는 것보다 한번 투표하는 것이 낫다. 참여 없는 비난은 비난으로만 머물 뿐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지만 그것은 국민이 행사하는 한 표, 한 표를 통해 실현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의 안하무인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이명박 정부의 국민 무시, 서민 무시를 심판하고 부자정책-대결정책을 막기 위해, 그리하여 서민의 삶이 나아지는 경제회복, 국민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민주사회, 화해와 평화와 통일을 향해가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야권후보가 뭉쳤다"고 밝혔다.

 

야권단일후보들은 "반드시 도민에게 드린 약속을 실천할 것"이라며 "6월 2일, 대한민국의 주인으로서 당당한 권리를 행사하자. 그리하여 야권단일후보의 승리를 통해 도민 없는 지방자치를 끝내고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만들자"고 호소했다.

 

기자회견 뒤 김두관 후보는 "경남도민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은 균형발전이다. 그것을 이루어낼 적임자다. 필승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권영길 의원은 "야권단일후보들의 분위기가 좋다. 창원에서는 광역-기초의원까지 많이 당선될 것이라 본다"고 대다봤다.

 


태그:#야권단일후보, #김두관 경남시자 후보, #문성현 창원시장 후보, #희망자치만들기경남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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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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