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3월 11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청 앞에서 친환경무상급식 대구운동본부가 주관한 '친환경무상급식 대구시민운동'선포 기자회견이 있었다.

 

기자회견문 첫 머리에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밥은 하늘이다'라고 했습니다. 쌀 한톨에도 햇볕과 비, 바람과 공기 그리고 농부의 땀과 정성이 깃들어 있습니다. 하늘과 햇볕을 혼자 가질 수 없듯이 밥은 나누어 먹는 것입니다. 미래의 희망이라고 하는 우리 아이들이 단지 돈이 없어서 배를 곪고, 학교에서 눈칫밥을 먹게 하는 것은 제도와 예산을 논하기 이전에 우리 사회가 더불어 사는 공동체로 살기 위한 최소한의 도리도 저버리는 행위입니다"라며 밥은 하늘임을 강조했다.

 

계속해서 친환경무상급식 대구운동본부는 초중고 12년간 가난이라는 굴레 속에서 '급식비 지원 받는 아이' 또는 '급식비를 내지 못해 굶은 아이'라는 낙인으로 인해 생기는 마음의 상처는 성인이 되어서도 쉽게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로 남게 됨으로 밥먹는 문제로 생기는 불평등의 문제만큼은 이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친환경무상급식 대구운동본부의 활동 계획으로 친환경무상급식 전면실시를 위한 10만 대구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무상급식 정책공약을 발표하기로 했다. 또 운동본부는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친환경무상급식 정책질의서 발송 및 발표를 하고 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계획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지방선거 전국이슈로 부상한 무상급식에 무심했던 대구에서 무상급식의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http://blog.naver.com/neweh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대구무상급식, #친환경무상급식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