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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하트세이버(Heart Saver). 생명을 구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정지 환자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CRP)과 제세동기 등을 이용하여 시민의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생명지킴이'라고도 불리우는 최고의 영예다.

 

지난 2007년 5월 개서한 경기 의왕소방서에서 생명이 꺼져가는 시민을 심폐소생술을 통해 구해내 처음으로 하트세이버로 선정된 구급대원이 탄생했다.

 

의왕소방서는 "구급활동 중 심폐소생술로 요구조자의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인 한승환 소방사가 하트세이버로 선정돼 지난 2일 배지와 증서를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

 

의왕소방서에 따르면 한승환(29) 소방사는 2009년 11월 구급활동 중 쓰러진 급자에게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실제세동기(AED)를 이용, 신속한 응급처치로 요구조자의 생명을 구해내 해당 진료 의사의 소견 및 소방재난본부의 심의에 의해 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부곡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한승환 소방사는 당시의 상황이 어땠는지를 묻자 "고구마를 먹던 사람이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긴급 출동해 보니 의식불명에 숨도 멈추어 버린 심정지 상태로 CRP와 제세동기를 이용해 살려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방관으로 근무한 지 5년이라고 밝힌 한 소방사는 "그동안 여러차례 제세동기를 사용해 보았지만 심폐소생술로 꺼져가는 심장을 다시 뛰게해 생명을 살려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남의 생명을 살렬 수 있어 소방관으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2007년부터 실시하는 하트세이버 선정은 객관성 유지를 위해 심전도 기록지, 진료확인서, 구급출동일지 등 자료를 제출하고 이를 근거로 공중보건의 등이 면밀히 검토해 대상자를 선정하되 환자가 식물인간이거나 뇌사상태이면 심사대상자에 제외된다.

 

의왕소방서는 "심폐소생술은 환자발생 초기 신속한 대처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응급의료로 모든 계층 누구나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홈페이지를 통하여 신청하면 전문가 지도로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태그:#의왕소방서, #하트세이버, #생명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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