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영하의 강추위 덕분에 얼음이 꽁꽁 얼면서 2007년부터 해마다 얼음썰매장을 운영해 온 군포시가 올해도 주민자치위원회와 손잡고 무료 얼음썰매장을 만들어 개장을 준비중으로 어린이들은 물론 나들이 오는 가족단위 시민들로 부터 또다시 인기몰이가 예상된다.

 

군포시 대야동 주민자치센터는 "겨울방학을 맞아 군포 수리사 입구 인근 지역인 속달동 128-2번지 갈치호수 아래 일원 농경지에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들을 위한 무료 얼음썰매장을 지난 4일 개장하려 했으나 폭설로 연기돼 7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얼음썰매장은 대야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지난 해 12월부터 수확이 끝난 논의 삐져나온 벼 밑둥을 일일이 예초기와 낫으로 베어내어 물을 가두어 얼려 매끈한 얼음판으로 정리했으나 최근 폭설로 인해 다시 물가두기와 얼림작업을 거쳐 개장하게 된 것이다.

 

금년도에 개장한 얼음썰매장은 1500㎡ 규모로 지난해 열었던 장소에서 위치를 변경해 갈치저수지 아래쪽에 마련됐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갈 경우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에서 수리사행 마을버스 6-1번과 1번을 이용해 '대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운영 기간은 2월 23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100개의 얼음썰매와 구급용품, 천막과 난로가 준비돼 있다. 특히 주말에는 추억의 먹거리인 군고구마도 제공돼 입맛을 즐겁게 하며 어린이들 안전을 위해 자원봉사자도 상시 배치돼 걱정 끝이다.

 

 

아름다운 당숲과 천년고찰 수리사는 또하나의 볼거리

 

얼음썰매장은 논가에 물을 대고 만들어진 자연속 '전통 방식' 이라는 점에서 색다른 묘미를 주는 기대뿐만 아니라 인근에 군포 팔경중 3경인 반월저수지를 비롯 갈치저수지, MTB라이딩이 가능한 수리산까지 임도 등이 있어 온가족이 종합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전철 4호선을 이용해 대야미역에서 하차하여 수리사까지 3㎞ 정도의 대야미 일대는 전원 풍경이 살아있어 돌담이 있는 마을과 전국 아름다운숲 우수상으로 선정된 당숲이 겨울 또다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어 겨울철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도 있다.

 

대야동 주민자치센터 관계자는 "썰매장은 추운겨울 위축되기 쉬운 청소년들의 건강한 생활과 가족간의 따뜻한 정을 느끼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어린이와 가족 나들이객들이 즐길 수 있는 겨울철 명소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대야동 주민자치센터는 자연결빙으로 조성한 썰매장이기 때문에 기상상황이나 얼음상태에 따라 운영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요즈음 같이 맹추위가 불어닥친 한파속에서는 꽁꽁 얼어 걱정할 이유도 없어 가보면 온가족이 신나는 하루가 된다.

덧붙이는 글 | 얼음썰매장 가는 길과 정보

전철 4호선 대야미역 개찰구를 통과하여 오른쪽으로 나오면 앞에 수리산 등산 안내판이 보인다. 안내판 왼쪽으로 걸음을 옮기자. 약 150m 가면 둔대초등학교가 자리하고 대야미 '제3새마을교'를 건너 수리산 방향을 향해 올라가다 보면 얼음썰매장이 반겨준다.

◇대야미역~얼음썰매장 약 3㎞(도보 15-20분 정도)

◇전철: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에 하차후 마을버스 1-2번
◇버스: 산본 6번 마을버스(대야미역) 1-2번 수리사행 마을버스(얼음썰매장)
◇자가용: 군포시내 - 47번국도 - 도장터널 - 500m 지점에 오른쪽길 - 대야미역 - 둔대초교 - 갈치저수지(얼음썰매장)
◇문의: 대야동주민센터:☎  031-390-8550 ~4


태그:#군포, #얼음썰매장, #대야미역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