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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대백프라자 10층 프라임홀에서는 한 실용음악 학원생들의 뮤직페스티벌이 펼쳐졌다.

 

비록 프로는 아니지만 저마다 지닌 음악 실력을 뽐내는 자리여서 많은 친구들과 부모들이 자리를 메웠다.

 

공연 시작 전부터 마이크 점검부터 동작 하나까지 신경을 쓰면서 자신들이 꿈꾸는 뮤지션의 첫 공식무대라는 것을 강조라도 하듯 폼 나게 기성 가수 못지않은 제스처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공연에서는 댄스를 비롯해 기타 연주와 여성중창, 남성중창, 제자와 선생님이 하나가 되어 무대에 서는 이색적인 광경도 연출되었다.

 

대박을 꿈꾸기보다는 차근차근 자신의 실력을 쌓으며 가수가 되고 싶고, 전문 뮤지션과 트레이너 등을 꿈꾸는 젊은 청년들의 도전이 눈길을 끈다.

 

캐논(canon) 연주를 그럴싸하게 치고 있는 기타리스트 이지현(고1)씨는 “부모님은 제가 음악 하는 것을 반대하지만 저는 작곡가가 되고 싶다”면서 “서태지 같은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머라이어캐리를 무척 좋아한다는 전은진씨는 이날 행사에서도 머라이어캐리의 비전 오브 러브(vision of love)를 부를 정도로 그에 대해선 마니아이다. “가수, 노래 트레이너가 되고 싶다”는 전은진씨는 “엔터테인먼트처럼 골고루 잘하고 싶다”고 하였다.

 

학생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음악 강사 김현우씨는 “환경이 어려워서 못하는 친구들도 많고 두려워서 도전을 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선천적인 끼와 소질 그리고 음악도 많이 듣고 연습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뮤지션을 꿈꾸는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무대에 선 보미와 러브리(RJ엔터테인먼트)씨는 "자기 일을 즐기면서 음악을 하는 것과 한 방면보다도 다양한 음악세계를 접하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했던 아마추어 뮤지션들은 월드컵 행사와 동성로 축제 당시 시민축제의 일환으로 참여했던 아마추어 뮤지션들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예술대 실용음악과 밴드 D.A.U와 계명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찬조출연해 연주해주기도 했다.

 

 


태그:#실용음악, #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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