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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회창 후보 대구선대위는 BBK 주가조작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후보는 위장전입과 자녀들의 위장취업문제만으로도 이미 대통령자격을 상실했다고 주방하며 이 후보는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대구선대위는 이 후보의 사퇴를 압박하고 한나라당의 부도덕성을 강조하기 위해 대구선대위 소속의 이회창 후보 지지자들과 선대위 관계자 등 1500여 명에게 6일 저녁 한나라당 당사로 집결해 한나라당 당사를 둘러싸라는 포위령을 내리고 이 후보 사퇴를 위한 적극적 실력행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백승홍 대구선대위원장은 “BBK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는 원천적으로 무효이고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정치적 야합”이라고 주장하고 “하지만 이명박 후보의 경우 굳이 BBK 문제가 아니더라도 위장전입과 위장취업문제만으로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어서는 절대 안되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백 위원장은 아울러 “이런 하자 투성이의 인물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고 그의 당선을 위해 혈안이 된 한나라당도 이미 공당의 양심과 도덕성을 상실했으므로 이런 정당은 즉각 해체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당사에 1천 명이 넘는 이회창 지지자들이 집결해 한나라당 당사를 포위하고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을 비난할 경우 한나라당의 대응여부에 따라 큰 충돌이 발생할 우려가 크고 자칫 인명피해 등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회창 후보 대구선대위 관계자는 이에 앞서 오후 5시경 대구검찰청 앞에서 정치검찰을 비난하는 규탄대회를 갖기로 하고 촛불집회가 선거법위반이라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촛불대신 휴대폰 조명으로 이를 대체하기로 했다.


이회창 지지자들의 한나라당 당사 앞 대규모 항의집회를 앞두고 대구지역의 정가는 물론 대구선관위, 경찰 등 유관기관들의 긴장감이 깊어지고 있다.


태그:#이회창 , #이명박,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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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인 달신문에서 약 4년, 전국아파트신문에서 약 2년의 기자생활을 마쳤으며 2007면 10월부터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 소재하는 외국인근로자쉼터에서 재직중에 있슴. 인도네시아 근로자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와 사고수습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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