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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맨하튼 5번가 동성연애자들의 퍼레이드.
ⓒ 장동진

화창한 햇살이 빛났던 어제, 맨하튼 5번가는 그야말로 시민들의 호기심과 관심의 눈동자가 어울려져 있었다. 동성연애자들의 퍼레이드가 있었던 맨하튼의 5번가 거리는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무려 5시간동안 끊이지 않는 행진이 이루어졌다.

동성연애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깃발이 맨하튼 중심가를 흩날리며 그들의 퍼레이드를 알렸다. 전 미국의 동성연애자들이 모인다는 이번 퍼레이드는 뉴욕이라는 도시를 떠나 미국이란 나라가 그야말로 다양한 인종과 관념이 공존하는 곳임을 알리는 행사였다.

퍼레이드는 뉴욕 맨하튼의 5번가를 따라 업타운에서 다운타운으로 이루어졌다. 주요 목적은 동성연애자들의 퍼레이드지만 각종 시민단체와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많은 기업들의 지원이 이루어졌다. 자신들을 알리는 홍보도구를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사진촬영을 허락하며 그들을 알리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었다.

또 각 국가출신의 동성연애자들의 행렬 역시 많은 볼거리를 남겨주었다. 특히 미국과 가까운 남미지역 국가의 동성연애자들의 퍼레이드를 많이 볼 수 있었다. 대형트럭에서부터 마칭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행렬은 5시간을 끊이지 않고 거리를 따라 물흐르듯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이루어졌다.

뉴욕주는 동성연애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미국의 많은 주가운데 하나이다. 이러한 주의 가장 중심도시인 뉴욕시 안에서 이루어진 이번행사는 그들의 권리를 다시한번 강조하였다. 눈길을 끈 것은 뉴욕경찰청과 소방청의 행렬 역시 이루어진 것이다. 뉴욕시역시 5번가 전체의 교통흐름을 통제하며 이번행사의 지원을 함과 동시에 무사한 행렬의 진행을 도왔다.

그들의 권리를 다시 생각해봄과 동시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뉴욕에 모습을 볼 수 있었던 행사는 일년 후 같은 곳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태그:#동성연애, #게이퍼레이드,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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