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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열린 제59차 촛불집회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23일 오후 열린 제59차 촛불집회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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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보수언론과 윤석열 정권은 민주당이 분열되라고 폭탄을 투척했다"며 "더 많은 분들이 민주당 분열은커녕 강해지라고 하면서 지켜주고 계신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6시 서울 시청역과 숭례문 사이 세종대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김건희 여사 특검 촉구, 제58차 촛불대행진 집회'에 참석한 추 전 장관은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끝내고 검폭정권에 당당하게 맞설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라"며 "윤석열 검찰정권이 검언-정경판 대한민국의 70여년 된 카르텔을 만들어줬다. 우리가 친일세력 도려내면 나라가 분열되냐, 친일세력을 몰아내지 못해 나라가 검찰정권에게 접수됐다"고 말했다.
  
23일 오후 서울 시청 세종대로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촉구 58차 촛불집회 참가자들이다.
▲ 제58차 촛불집회 23일 오후 서울 시청 세종대로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촉구 58차 촛불집회 참가자들이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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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주당이 자당의 당대표를 국민의 생명과 무너지고 있는 법치를 지키기 위해 20여일간 단식투쟁을 외롭게 하고 있는데, 검폭정권 손아귀에 던져주는 것 자체가 친일 분자, 밀정들이 항일독립 의병들을 밀고한 것과 다를 바가 없지 않냐"며 "민주당을 분열시키는, 국민을 배신하는 세력들을 청산한다면 민주당이 더 깨끗하고 건강해질 게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끌려다닐 것이 아니라 국민을 믿고, 시민들과 함께 거리에 나오셔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가 맨 앞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발사주 손준성을 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마치 기억을 상실한, 기억상실증 환자인 것처럼 기억이 안 난다는 김 모 국회의원을 무혐의 처분하고, 제가 징계했던 것을 법원에 소송을 걸어 1심에서 윤석열이 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채널A 검언유착의 뒷배인 모든 범죄가 들통이 날까 봐, 핸드폰 비번도 까지 못하는 범법자를, 법무부장관에 앉혀서 대응하고 있는 것은, 모두다 그들이 벌인 검찰쿠데타를 증거인멸하려 하고, 사법 세탁을 하는 사법공장이 아니겠냐"며 "그런 한동훈의 말을 듣고, 이재명의 결백함을 믿어주지 않고 체포해가라, 이렇게 손을 잡는 것을 용납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제58차 촛불집회 무대에서 노래 공연을 하고 있다.
▲ 58차 촛불집회 무대 제58차 촛불집회 무대에서 노래 공연을 하고 있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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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그래서 민주당은 당사에 머물지 말고 이 거리에 나와 민주시민과 함께 검찰쿠데타를 끝장내야 한다"며 "검찰 쿠데타 세력을 끌어내지 않고 어떻게 민생이 살아나고, 경제가 살아나고, 평화가 살아나고, 안보가 지켜지겠냐"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열린 '9.23기후정의행진' 집회를 마치고 이곳에 온 참가자들은 '탄핵 윤석열'이라고 쓴 손팻말을 들었고 '윤석열 탄핵-국민의힘 해체'를 연신 외쳤다. 집회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윤석열을 탄핵하라" 등을 외치며 거리행진을 했다. 

태그:#58차 촛불집회,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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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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