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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민주노동당 창원시위원회는 '6.10 항쟁 24돌'을 맞아 "6월 항쟁정신계승은 소통을 통한 시정운영에서 시작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젊은 청년 박종철이 고문에 의해 사망한 후 부검의의 양심선언으로 세상에 밝혀지며 촉발되었던 6월 항쟁이 24돌을 맞았다. 더 이상 민주주의가 독재권력에 의해 짓밟히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민중의 결연한 의지였던 6월 항쟁정신은 2011년 '반값등록금실현'을 위해 모인 대학생, '최저임금현실화'를 위해 거리로 나선 노동자, '고엽제매립진상조사'와 '불평등한 SOFA협정개정'으로 주권을 회복해야한다는 국민들의 목소리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민주주의는 소통을 통한 투명한 국가운영에서 시작된다. 자유로운 소통의 장과 국민참여를 힘으로 막는 독재와 비민주적 국가운영이 24년전 6월의 그때처럼 국민들을 거리로 내몰고 있다.

 

6월 창원시의회 정례회는 중요 대형사업에 추진여부 등을 다룰 예정이다.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사업들은 끊임없는 소통과 논의, 재검증 속에서 신중하게 추진되어야 한다. 계속되고 있는 박완수시장의 소통 없는 시정으로 인하여 이러한 중요사업들이 떠밀리듯 진행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민주주의를 짓밟고 독재에 맞섰던 6월항쟁의 역사적 경험을 깊이 새기고, 겸손하고 열린시정운영을 위하여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 다시 한 번 고민해 봐야 한다.


태그:#민주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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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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