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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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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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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행사명과 표어 등에 외국(래)어 사용을 지양하고 알기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기 위해 '행사명 바로 쓰기 우수부서'를 선정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GSAT 2024 스타트업 컨버전스 리그", "수소모빌리티 로드쇼", "스마트 피쉬 팜" 등 외국어를 혼용한 행사명이나 사업명이 사용되어 어렵고 부정확해 시민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앞으로는 외국어 혼용을 되도록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령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이라 하지 않고 "농산물 이력 추적‧관리제"로 하자는 것이다.

창원시는 "세종대왕 탄생일(5월 15일)을 맞아 공무원들의 올바른 우리말 사용 확산을 위해 전 부서와 읍면동을 대상으로 우리말 행사명을 독려한다"라고 했다.

올해부터 국어진흥 업무를 맡은 공보관은 올 한 해 동안 우리말을 사용한 행사명(사업‧정책명), 현수막, 표어, 홍보물을 접수해 10월 심사 후 시상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지난해 본청과 5개 구청을 두루 돌며 직원을 대상으로 시민 맞춤 보도자료 쓰기, 쉬운 우리말 쓰기 강의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최정규 공보관은 "외국어, 전문용어, 축약어로 된 정책이나 사업명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시민의 목소리에 크게 공감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창원시 전 부서 직원이 행사, 사업명을 정할 때부터 시민 입장에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태그:#창원시,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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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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