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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이 태국 방콕의 한 공항에서 검색을 진행하던 보안요원의 뺨을 때린 죄로 2천 바트(한화 약 7만 원)의 벌금을 물었다고 현지 인터넷 <카오소드(http://www.khaosodenglish.com)>가 28일 보도했다(또다른 현지 언론인 <방콕 포스트>는 1천 바트(한화 약 3만5천원)라고 보도).
 

<카오소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월 26일 밤 11시경(현지 시각)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 출국장 검색대에서 발생했다. <카오소드>는 폭행 과정이 담긴 3분 8초 분량의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이 한국인 관광객은 검색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보안요원이 손을 잡자 이를 뿌리치며 머리 위로 'X'자를 그린다. 이후 수화물 검색대로 이동해서도 똑같은 행동을 하고, 일행에게 손짓을 하는 등 검색에 불응하는 모습이다.
 
일행이 다가온 후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해당 관광객은 두 팔을 벌려 검색에 응하는 듯하다가 보안요원이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몸에 대자 또다시 'X'자를 그렸다. 이후 곧바로 보안요원의 뺨을 강하게 때렸다.
 
<카오소드>에 따르면, 이 관광객이 검색대를 지점을 걸어갈 때 경고음이 일어났고 해당 보안요원이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사용해 추가 검사를 요청했으나 불응했다.
 
폭행을 당한 보안요원은 경찰에 이 관광객을 신고했고, 태국 경찰은 이 관광객에게 폭행죄로 벌금을 부과했다고 <카오소드>는 전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지난 27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으며 29일 현재 조회수 28만을 기록했다.

#보안요원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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