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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에서 위탁을 받아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재활근로작업장을 운영하던 장애인총연합회 간부 2명이 업무상 횡령혐의 등으로 구속된데 이어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던 이 법인 최고 수장인 S회장이 구속,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은 9일 사회복지사업법위반 및 업무상횡령혐의로 (사)D장애인복지연합회 이사장이자, 이천시장애인총연합회 회장인 S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증거조작 가능성 등을 이유로 S회장을 비롯해 이 법인 간부 2명을 구속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속된 S회장은 지난 10여년 간 이천시장애인총연합회를 이끌어오며 전 이천시의회 의원을 지낸 인물로서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S회장의 구속으로 이천시 산하 장애인단체를 대표하는 간부 4명이 모두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됨에 따라 장애인관련 단체들도 크게 동요하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D장애인복지연합회가 이천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해오던 장애인재활근로작업장과 장애인종합복지관을 기한에 상관없이 당장 위탁취소하고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역 장애인단체 한 관계자는 "이천시 관내 장애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대변해야 하는 법인 대표들의 행태에 부끄러울 뿐"이라며 "남아있는 우리 장애인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이번 기회에 진정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봉사하는 투명한 단체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8일 이천시장애인재활근로작업장 원장 J씨와 이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L씨를 구속하고, D장애인복지연합회 사무국장 L씨를 불구속 입건했으며, 이번 S회장의 구속과 관련 "수사중인 사건으로 그 어떤 질문에도 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천#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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