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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임축제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춘천 시내에 걸렸다.
 마임축제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춘천 시내에 걸렸다.
ⓒ 박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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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대 마임축제인 '춘천마임축제'가 23일부터 30일까지 8일 동안 춘천몸짓극장, 마임극장, 문화예술회관, 어린이회관 등 춘천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천안함 침몰사고, 6·2 지방선거 등으로 인해 축제 분위기가 예전같이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지난 19일 춘천마임축제의 상설 무대가 될 '몸짓극장' 개관식을 시작으로 춘천마임축제는 행사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마임축제의 주 무대가 될 몸짓극장이 완공되었다.
 마임축제의 주 무대가 될 몸짓극장이 완공되었다.
ⓒ 박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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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기획실장은 "올해는 봄이 늦게 왔다. 천안함 사건 등 사회적으로 경직된 분위기가 심정적으로도 늦은 봄임을 느끼게 했다. 그래서 이런 시민들의 마음을 녹이고 풀고 싶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기획실장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기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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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달라진 점에 대해서 "'좌절금지 희망 유발단'이라는 사회소외계층에게 좀 더 다가가는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또 강원 춘천시 공지천 설화에서 탄생한 상상의 물고기 '공지어'를 실제로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동안 마련된다. 축제 전 공지어 작가와 함께 만드는 행사부터 시작하여 축제 기간 내 축제 관련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공지어를 만들 수 있다. 춘천 일대에서 공지어 전시회도 열린다. 단순히 구경하는 축제가 아닌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축제 기간 동안 오전 11시 춘천인형극장에서 어린이를 위한 공연이 펼쳐진다. 팀클라운의 버블서커스와 같은 인기공연도 시연될 예정이다. 축제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이 공연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춘천 시민 및 타지 관광객에게도 이번 축제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이승희(서울 목동, 35)씨는 "대학 다닐 때부터 축제에 참여했는데 벌써 10년이 넘었다. 이번 마임 축제에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황희지(춘천 효자동, 13)양은 "작년에도 아수라장에 참여했는데 재미있었다. 올해도 꼭 가고 싶다"고 말했다. 3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춘천마임축제 준비 현장을 통해 5월의 마지막 주를 장식할 축제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작성 : 강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류준형 박혜림 박영지 박다영



#춘천마임축제#몸짓극장#어린이공연#춘천#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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