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두산의 기세가 무섭다. 두산은 21일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다니엘 리오스의 호투와 집중력있는 타선을 앞세워 11-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1위 SK와의 격차를 4.5게임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한편 삼성 역시 롯데를 상대로 10-0으로 대승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이런 가운데 22일 열리는 4경기 중 3경기 혹은 2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야구토토 스페셜 73회차를 예상해 본다. 야구토토 스페셜은 3경기 결과를 대상으로 하는 트리플과 2경기 결과를 대상으로 하는 더블로 나뉜다. 1경기: 두산 (랜들) - SK (송은범) [잠실구장] 두산 예상점수: 2~3점, 6~7점 SK 예상점수: 2~5점 1위 SK와 2위 두산이 3연전 중 2번째 경기를 갖는다. 22일 경기에 두산은 올시즌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고 있는 맷 랜들을, SK는 5승 2패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하고 있는 송은범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한편 올시즌 양 팀간 맞대결에서는 두산이 10승 6패로 우위를 보였다. 이날 경기는 21일 경기와 마찬가지로 두산의 우세가 예상된다. 더군다나 SK에서 랜들과의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 레이번 대신 송은범을 선발투수로 내세웠기 때문에 21일과 같은 타격감만 유지한다면 비교적 손쉬운 승리도 거둘 수 있다. 하지만 두산이 안심을 하기에는 이르다. 일반적으로 한 팀이 많은 득점을 한 다음경기에서는 점수를 잘 올리지 못하는 징크스가 있다. 두산 타선이 이번 3연전을 시작하기 전과 같은 마음으로 타격에 임해야만 22일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SK 선발투수로 나서는 송은범도 랜들에 비해서는 이름값에서 밀리지만 올시즌 성적에서 보듯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SK는 2~5점 사이가 예상되며, 두산은 송은범에게 막힐 경우 2~3점 사이, 공략할 경우 6~7점까지 가능하다. 2경기: 현대 (김수경) - LG (박명환) [수원구장] 현대 예상점수: 2~5점 LG 예상점수: 4~7점 양 팀 에이스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22일 경기에 현대는 올시즌 10승 6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하고 있는 김수경을, LG는 10승 4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하고 있는 박명환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한편 양 팀간 올시즌 맞대결에서는 LG가 8승 6패 1무로 우세. 이날 경기는 특히 LG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LG는 21일 경기에서 초반 3-0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강병식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8-9로 패했다. 한화도 KIA에게 역전패를 당하는 바람에 4위와의 게임차는 유지했지만 22일 경기에서마저 승리하지 못한다면 4강 꿈은 더욱 멀어져간다. 한편 선발투수의 이름값과 다르게 22일 경기는 많은 득점이 날 가능성도 있다. 현대 선발투수 김수경은 최근 2경기에서 모두 4실점을 기록할 만큼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이며, LG 선발로 나서는 박명환은 최근 안정감있는 투구를 선보이고 있지만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다는 점과 최근 LG 불펜이 불안한 상태라는 점에서 양 팀 모두 5점 이상 득점 가능성이 있다. 박명환이 불안한 경우 선발투수까지 총동원할 것으로 보이는 LG의 근소한 우세 속에 LG는 4~7점 사이, 현대는 2~5점 사이가 날 가능성이 크다. 3경기: KIA (스코비) - 한화 (세드릭) [광주구장] KIA 예상점수: 0~3점 한화 예상점수: 4~7점 외국인 선수간에 선발 맞대결을 갖는다. 22일 경기에 KIA는 올시즌 5승 7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하고 있는 제이슨 스코비를, 한화는 9승 10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고 있는 세드릭 바워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시즌 양 팀간 맞대결에서는 한화가 8승 4패로 압도적 우위. 이날 경기는 한화의 우세가 점쳐진다. 21일 경기에서 KIA가 8회말 대거 4득점하며 5-4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해 볼 때 한화쪽으로 무게가 기운다. 올시즌 전반적인 투구내용에서는 KIA 선발투수인 스코비가 한화 선발투수인 세드릭을 앞서지만 맞대결 성적만을 놓고 봤을 때는 상황이 달라진다. 스코비 역시 한화전에 1경기 등판해 8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기는 했지만 세드릭의 KIA전 성적은 놀라울 정도다. 2경기 등판에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13이닝동안 단 1자책(3실점)만을 기록했다. 더욱이 지난 등판이었던 16일 현대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점도 세드릭쪽으로 무게가 기운다. 점차 타선이 살아나고 있는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4~7점이 예상되며 KIA는 0~3점 사이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야구토토 스페셜 73회차는 8월 22일 (수) 오후 6시 20분에 발매마감합니다. 2007-08-22 08:15 ⓒ 2007 Ohmy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