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대부분 대학생이 '뉴라이트'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으며, '뉴라이트'의 대북 입장에 대해선 '반대'의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은 전국의 대학생 5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뉴라이트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63.2%의 응답자가 '전혀 들어본 적 없다'고 답했고, '얼핏 들어본 적은 있지만 구체적 내용과 활동은 잘 모르고 있다' 22.5%, '비교적 상세히 알고 있다' 10.5%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특히 '뉴라이트'의 6·15공동선언 폐기의 주장에 대해 응답자의 55.2%가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찬성한다'의 응답은 18.6%에 그쳤다.

또 '김정일 정권의 붕괴 없이는 남북경협은 독재정권의 수명을 연장시킬 뿐'이라는 뉴라이트의 주장에 대해선 응답자의 47.2%가 반대의 뜻을 밝혔고, 29.7%만이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정일 체제에 압력을 가해 하루라도 빨리 북한 체제를 바꿔놓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반대가 54.3%, 찬성이 24.9%에 머물러 대학생들의 화해·협력을 통한 남북공존의 정치적 지향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자주외교를 추구하다가 보면, 한미일 동맹 속에서 형성된 글로벌리즘이 흐트러뜨리게 된다'는 뉴라이트의 주장에 대해서도 52.9%의 응답자가 '반대한다'고 답했고, 이에 동의하는 응답자는 21.2%에 그쳤다.

한편, 대학 내 뉴라이트의 활동에 대해선 응답자의 74.9%가 '전혀 모르고 있다'고 했으며,'얼핏 들어본 적은 있지만 구체적 내용과 활동은 잘 모르고 있다' 19.1%, '어떤 단체가 어떻게 활동하는지 상세히 알고 있다' 4.1%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이 경남대, 진산대, 창원대, 경북대, 부산대, 부산외대, 서울여대, 영남대, 전남대, 광주대, 호남대 등 11개 대학 총 533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0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열흘간 설문지를 통해 실시했다. 설문분석 프로그램은 SPSS 10.0을 사용했다.

태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