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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경남본부가 도청지부 사무국장과 창원시청지부 부지부장 제명으로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도청지부 소속 조합원들이 현 집행부를 신임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공노조 경남도청지부가 노조활동과 관련해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지난달 쟁의행위 찬반투표 참여율 저조에 대해 집행부 책임이 없다는 의견이 76%를 넘는 등 대체로 현 집행부를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지난 1년간 도청지부 활동에 대한 평가에서 응답자의 48.1%가 "보통이다", 35.3%가 "잘 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8.9%에 불과했습니다.

또 현 집행부의 개혁과제를 묻는 질문에서도 노조활동 및 노선을 개선해야 한다는 응답이 82.4%에 달한 반면, 집행부를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은 3.2%에 그쳤습니다.

특히 지난달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투표율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서도 "집행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응답자는 6.5%에 불과했으며, 76.5%가 "책임질 필요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는 도청지부 조합원들이 현재의 노조활동 방식은 개선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현 집행부에 대해서는 사실상 재신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공무원들의 노조활동에 대해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의 시각은 부정적(57.3%)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노조활동에 적극적이지 못한 이유도 간부공무원들의 부정적인 시각으로 인한 신분상 불이익을 우려(36.6%)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러나 노조활동에 비협조적인 간부공무원과 조합원들에게 인사교류시 불이익을 줘야 한다는 의견은 설문조사 참여자 466명 중 50.6%인 236명이 반대한 반면, 찬성한다는 의견은 161명으로 34.5%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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