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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역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유행성독감(인플루엔자)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지난 2월초부터 시작된 러시아에 유행성독감으로 인해 20일 현재 16명이 사망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러시아 보건당국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러시아 보건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10일부터 16일까지의 한 주 동안 독감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환자가 약 14만 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8일 하루만도 독감으로 병원을 다녀간 환자수가 3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됨으로써 희생자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이번 독감환자 중 약 40%의 환자가 14세 미만의 어린이들로서 전염성독감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월초에 시작되어 많은 사람들을 고통에 몰아넣고 있는 이번 독감으로 인해 환자들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심한 기침에 구토와 설사, 무기력감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번 독감은 세균성폐렴, 탈수, 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에도 본격적으로 유행성 독감이 시작된 것으로 발표, 20일 현재까지 모스크바에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 2명이 발생하였으며, 더 많은 피해자들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등 그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현재 유행성 독감으로 인해 사망한 피해자는 모스크바에 2명, 상트 페테르부르그 2명, 바로네쉬 2명, 아스트라한 3명, 첼랴빈스크에 2명과 울리야노브스크, 치타, 로스토브, 칼리닌그라드 그리고 모스크바 근교에서 각각 1명씩 총 16명으로 집계되었으며, 독감은 더욱더 맹위를 떨치며 러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당국은 이에 따라 독감이 전파된 모든 지역의 학교와 유치원 등에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문화 및 스포츠 등 대부분 행사의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게끔 조치를 내렸으며, 그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는 임시 휴교령을 내리는 등 유행성독감의 심각한 피해에 대비하여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특히 면역성이 약한 어린아이들이나 노인들의 독감 피해를 막는 방법으로 외출 후에 손발 등을 꼭 씻을 것,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할 것,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 그리고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으며, 만약 독감에 걸렸을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에게 치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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