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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방법원.
 창원지방법원.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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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의 한국인 30대 남성 살해 용의자 3명 가운데 경찰에 검거됐던 20대 A씨가 구속됐다.

창원지방법원 김성진 부장판사는 15일 오후 6시경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7분경 창원지법에서 열렸다.

A씨는 다른 공범 B(27)씨, C(39)씨와 함께 관광 목적으로 태국에 입국했던 피해자 D(34)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일 새벽 2시경 D씨를 차량에 태워 파타야로 이동해 살해한 뒤 대형 플라스틱통에 콘크리트와 함께 넣어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D씨 어머니는 지난 7일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으로부터 "아들이 불법 마약을 물속에 버려 피해를 입혔다. 8일 오전 8시까지 300만바트(약 1억1200만원)를 가져오지 않으면 살해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고 경찰에 신고했던 것이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상남도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12일 정읍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창원지법에 나온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죽인 게 아니에요"라거나 "아무 것도 몰라요"라고 말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D씨의 시신은 지난 11일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드럼통에 든 채 발견됐다.

B씨는 14일 캄보디아에서 검거됐고, C씨는 도주 중이며 미얀마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태국, 미얀마 경찰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

태그:#태국, #파타야, #창원지방법원, #경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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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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