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유성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론인을 상대로 '회칼 테러'를 언급한 황상무 대통령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경질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18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행태가 갈수록 점입가경"이라며 "해병대원 순직사건의 피의자를 해외로 도주시키더니 이제는 대통령실 핵심 참모가 언론에 직접 대고 '회칼 테러' 운운하면서 협박을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입틀막으로도 모자라서 '칼틀막'하는 것이냐"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억압하고 언론을 탄압·협박하는 폭력 정권이다, 아무리 겁박하고 짓눌러도 국민의 심판은 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당장 황상무 수석을 경질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회칼 테러' 황상무 논란에... 이재명 "대통령, 경질하고 대국민 사과"
ⓒ 유성호

관련영상보기

 

참고로, 이번 사건은 MBC가 지난 14일 황 수석이 대통령실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과정에서 MBC 기자를 가리켜 "1988년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말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황 수석이 언급한 건 지난 1988년 군 정보사령부 소속 현역 군인들이 군에 비판적인 보도를 한 기자를 칼로 습격한 '정보사 회칼 테러' 사건이다.

논란이 커지자 황 수석은 지난 16일 본인 명의 사과문을 내고 '진화'에 나섰지만 여권에서도 경질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등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22대총선#이재명#더불어민주당#황상무
댓글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