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11명이 타고 있던 쌍끌이저인망 선박이 침수돼 해양경찰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14일 새벽 4시 12분경 욕지도 남방 4.6해리 인근 해상에서 부산선적 139톤 ㄱ호가 침수됐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부산선적인 이 어선에는 당시 11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이들 가운데 10명을 구조했지만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3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했다.
해경은 이들에 대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구조된 다른 선원 7명은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승선원 1명을 계속 수색 중이다.
현재 사고선박은 침몰돼 있다.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14척, 해군함정 2척, 유관기관 선박 2척, 민간선박 1척, 항공기 3기가 동원돼 구조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