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천공 정법] 정법가족은 모두 방탄소년단 아미(BTS ARMY)에 가입하라' 영상의 한 장면.

유튜브 '[천공 정법] 정법가족은 모두 방탄소년단 아미(BTS ARMY)에 가입하라' 영상의 한 장면. ⓒ 유튜브 jungbub2013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알려진 역술인 천공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군 입대 문제를 언급하며 "대통령을 빛나지 않게 만들기 위해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이라고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법시대'에 게재된 '[천공 정법] 12971강 정법 가족은 모두 방탄소년단 아미에 가입하라'에서 한 참석자는 스스로를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ARMY)라고 밝히며 천공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는 "최근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솔로 싱글 앨범 'Seven'이 발매되었고 그 공연을 보기 위해 팬들이 며칠씩 노숙을 하면서 기다리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점점 치솟고 있어서 멤버들도 점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방탄소년단에게 격려와 응원의 말을 해 달라"고 청했다.

이에 천공은 "방탄소년단은 우리의 자식인데 어떻게 이렇게 우리 사회가 무심하게 그들을 내버려 두고 있느냐. 그들이 노력을 해서 세계에 위상을 떨치고 있는데 대한민국 사람들은 시큰둥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방탄소년단의) 사회 부모다. 애들만 움직인다고 되는 시대가 아니다. 어른들이 이제부터 움직여야 한다. 우리 정법 가족은 사회 부모로서 다 아미에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고 방청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그리고 문제의 '군 입대' 발언이 이어졌다. 천공은 "이 젊은이들(방탄소년단)이 군대에 가는 것 때문에 말이 많았다가, 누군가의 입김으로 (면제가) 되고 안 되고 한다. 세계를 빛낸 사람들은 군에 보내선 안 된다. 빌보드 1위를 한다든가, 세계가 알아주는 1등을 한 사람은 군 면제를 시켜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입대한 방탄소년단 멤버를 언급하며 "누군가가 작업을 한 것이다.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이다. (방탄소년단을) 군에 보내려면 한꺼번에 가서 한꺼번에 나오게 하든지, 한 명씩 보내서 몇 년 동안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지 않았냐. 코로나도 끝났고 세계가 방탄을 기다리고 있는데 나오지를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천공은 "이 사람들이 2023년에 방송에 떴다면 과연 누구에게 도움이 됐겠나. 국민에게 도움이 되고 지금 지도자인 대통령이 빛난다. 방탄소년단이 힘을 못쓰게 해서, 대통령이 빛나지 않게 만든 것이다. 그래서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이다. 앞으로 이런 짓을 하는 자들은 하늘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공의 이 같은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의 반대세력이 의도적으로 방탄소년단을 군 입대하게 만들었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지난해 11월 병무청에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하고 12월 13일 육군 현역 입대했으며, 멤버 제이홉도 지난 4월 육군 현역 입대했다. 다른 멤버들도 순차적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천공 방탄소년단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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