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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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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경북지역 시군 지역경쟁력지수(RCI)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주시는 최근 3년 사이 지역경쟁력이 19위에서 7위로 12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순위 상승은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경북지역 시군 지역경쟁력 현황을 살펴보면 경주시가 3년간 12계단 상승으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경산시 11계단, 문경시 8계단, 성주군, 칠곡군 7계단이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군위군은 도내 16위에서 26위로 10계단 하락했으며 문경시와 상주시, 김천시 등은 8계단, 영양군 7계단 하락하는 등 지역별로 등락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에서 지역경쟁력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포항시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구미시, 경산시, 고령군, 칠곡군, 성주군 순이었으며 지역경쟁력지수가 가장 낮은 지역은 울릉군과 영양군, 봉화군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시 RCI 지수 상승은 지자체 청렴도 상승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경주시는 2018년 대비 2020년 지역내 및 전국 순위가 크게 상승했는데 이는 기관별 청렴도 등급 상승과 종합병원 접근성 개선이 주요 원인이다"라면서 "다만 종합병원 접근성 개선 부분은 경주시 여건이 좋아진 부분보다 다른 지역의 접근성이 나빠져 상대적으로 수치가 높아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초지자체의 RCI 상승과 하락은 지자체 청렴도 하락과 타 지역 시·군 재정자립도 개선에 따른 풍선 효과, 노동시장 성별 고용률 격차, 경력단절여성 비율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국은행 조사결과 경북 지역의 기초지자체 RCI가 2018년 대비 2020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자체 청렴도 등급 하락과 종합병원 접근성 약화가 공통적 점수 하락에 큰 영향을 준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역 기초지자체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청렴도를 높이고 노동시장 성별 고용률 격차 해소, 경력단절여성 지원 등 정책적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RCI 지수는 유럽연합(EU)이 회원국 내 지역단위 경쟁력을 다방면으로 측정 종합 비교할 수 있도록 공표하는 지수다. 이 지수는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하는 국가경쟁력지수 평가 방법과 유사하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주신문에도 실립니다.


태그:#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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