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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9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이 재개된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3초소에서 바라본 북한의 기정동 마을 내 문화회관에 걸려 있는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2022년 7월 19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이 재개된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3초소에서 바라본 북한의 기정동 마을 내 문화회관에 걸려 있는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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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4일 "우리의 거듭되는 항의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적대적이며 도발적인 관행을 계속 이어가다가는 우리 국가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이날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미국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전면에 내세워 우리의 자위권을 어째보려는 기도를 한사코 추구하고 있는 이상 우리는 절대로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담화에서 권 국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각) 미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한 한·미 국방 당국의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을 "핵전쟁 시연"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1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유엔 주재 미국대사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 채택 재추진 발표를 "자위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에 끌려다니며 우리의 자위권을 또다시 탁(자) 우(위)에 올려놓을 경우 상응한 강력 대응조치가 따라서게 될 것이라는 우리의 입장을 다시금 상기시킨다"고 경고했다.

권 국장은 미국에게 한·미 연합훈련 중지와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포기를 요구했다. 

그는 "조선반도와 지역의 안보환경을 항시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미국이 한편으로는 추종세력들과의 동맹강화를 기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의 자위권을 일방적으로 부정하려드는 것이야말로 우리 국가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며 용납 못할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태그:#북한 외무성, #권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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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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