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가 또 한 번 국내 자동차 시장에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그동안 소상공인 등이 애용하던 차량들이 단종돼 대체제가 없던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적재공간을 극대화한 QM6 QUEST(퀘스트)를 이달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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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는 기존 QM6의 승차감과 안전성 등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적재공간은 늘려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모델을 출시했다. 탑승객은 2인으로 줄이고 대신 2열 공간도 모두 짐을 싣는 공간으로 바꾸었다.

지난달 예약을 시작한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벌써 2개월 인도분에 대해 예약을 완료했다. 이처럼 뜨거운 인기를 보여준 것은 그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실용적인 목적을 가진 차량에 대한 니즈가 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QM6 QUEST는 기존 QM6의 5도어 형식과 외관이 같아 겉으로는 QM6와 구분할 수 없다. 다만 1열 뒤로 격벽을 설치해 짐을 안전하게 실을 수 있게 했다. 적재 공간은 측정 위치에 따라 길이 1,423~1,760mm, 너비 1,261~1,321mm, 높이 723~859mm가 된다. 적재 용량은 1,413L로 라면박스 기준 70개를 수납할 수 있다.

QM6 QUEST는 LPG(액화석유가스)를 연료로 한다. 실용성이 중요한 모델이라 연료도 가장 경제적인 연료를 선택했다. 게다가 QM6 QUEST는 관련 법규상 LPG 소형 화물차로 분류돼 보조금 지원과 다양한 세제 혜택을 적용 받는다.

QM6 QUEST는 구매할 때 최대 9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부의 LPG 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사업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경유차를 폐차하고 QM6 QUEST를 구매하면 신차 구입 보조금 100만원이 지원된다. 만약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를 조기 폐차한 고객은 최대 800만원의 추가 보조금이 지급된다.

세제 혜택도 주어진다. 차량을 구매할 때 내는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면제받을 수 있고 취등록과 연간 자동차세 납부도 화물차 기준의 세율이 적용돼 저렴하다. QM6 QUEST를 5년 보유하면 일반 모델 대비 약 500만원의 세금을 줄일 수 있다.

QM6 QUEST는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레저 마니아들도 QM6 QUEST 출시를 반기고 있다.

캠핑이나 차박(차에서 숙박), 차크닉(차에서 피크닉) 등을 즐기는 마니아들은 부피가 큰 짐들 때문에 세단에서 SUV로 차량을 바꾼 경우가 많았는데, QM6 QUEST는 적재공간이 크게 늘면서 보조금과 세제 혜택까지 주어져 일석이조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 관계자는 “QM6 QUEST는 업무를 위해 차량을 별도로 구매할 필요없이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다목적 차량이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기존 QM6와 다름없는 상품성을 갖춰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