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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공모] 2004, 나를 열받게 한 '인물' (9) | |
편집부(ohmyedit) |
2004.12.06 17:42 |
조회 : 6505 |
이제 제법 찬바람이 부는 게 완연한 겨울입니다. 갑신년 2004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다사다난'했다는 말은 인류가 생긴 이래 해마다 쓸 수 있는 말임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올 초에는 '대통령 탄핵사건'이, 하반기에는 '행정수도이전 특별법'에 대한 위헌 판결이 있었습니다. 두 사건 모두 그야말로 '사상 초유'의 일들이었습니다. 우리가 '역사'를 살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는 회고도 있었습니다.
가능하면 이런 초유의 사건들은 - 물론 좋은 일은 빼고 - 되풀이되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이처럼 한 해를 돌이켜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시기입니다. 이때 무척이나 국민을 화나게 만들었던 얼굴이 떠오릅니다. 물론, 기쁘게 했던 이들도 생각납니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와 독자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여러분에게도 올 한 해 여러분을 가장 '열받게' 했던 사람이 있을 겁니다. 그런 사람이 없다고요? 매우 행복한 한 해를 보내셨군요.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저 인간 꼴 좀 안 봤으면, 좋겠다'는 '물건'이 있습니다. 충남 연기·공주에 사시는 분들은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그들이 될 수도 있겠고,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나라 살림을 맡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이 그 대상일 수도 있겠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국가보안법을 없애야겠다고 다짐하신 분들은 아마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떠올리실 겁니다.
너무 멀리 있는 사람들인가요? 한 이불 덮고 자는 '사람'이 문제라고요?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그 사람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회사 사람들이 더 골치 아프다고요?
다 좋습니다. 이 '인물들' 공개적으로 성토하면서 한 해를 정리하는 것은 어떨까요. 힘껏 소리 지르고, '욕(그렇다고 노골적이어서는 안되겠죠?)'도 하고, 싸울 일이 있으면 머리 터지게 싸워도 보고, 화해할 것은 깨끗이 풀면서 '통 큰 단결'을 하자는 겁니다. 이렇게 한판 푸닥거리를 하고 새해를 맞자는 겁니다.
<오마이뉴스>가 공개적인 성토의 마당을 만들었습니다. '올해 나를 가장 열 받게 한 인물'. 목청을 가다듬어서 최대한 힘껏, 그러면서도 차분하게 소리 질러 봅시다. 하지만, 기사로 쓰는 만큼 그 인물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은 아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발언에 구체적인 근거가 제시돼야 합니다.
보내주신 글 중 우수작 몇 편을 선정해 소정의 상금을 드립니다. 기자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기사모집 기간: 2004년 12월 6일(월)~2004년 12월 31일(금)
우수작 발표: 2005년 1월 6일(목) 오마이뉴스 광장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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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ohmyedit) | 2004.12.17 16:35:42
- 신화창조님 질의에 대한 답변-반드시 실명으로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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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경 (wildsider) | 2004.12.16 13:30:34
- 지난 4월 총선 지역주의를 넘지 못한 아직도 철없는 경상도 어르신들에게 한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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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창조 (greenihs) | 2004.12.14 12:18:39
- 글을 올리면 모든 글을 다 오마이뉴스광장에 게재하는 건 아니죠? 그리고 상대방을 실명으로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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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 (young92637) | 2004.12.11 12:02:15
- 권력 유지를, 썩어버린 한나라당의 (구테타 집단) 의 껍데기 혐오스런 군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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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 (young92637) | 2004.12.11 11:56:25
- 한나라당 국민을 얼마나 열 받게하냐?,인혁당 법살에서 이철우 간첩이라고 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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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맨 (greennuri) | 2004.12.08 15:52:58
- 딴나라당나리들의 연극사건많큼 열받던기사있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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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alltoo) | 2004.12.08 09:47:11
- 열받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생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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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silchun) | 2004.12.07 18:26:12
- 한모씨와 김모양도 떠오르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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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검 (sinkum) | 2004.12.07 13:26:46
- 장담컨데 그여자에 대한 얘기가 제일 많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