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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를 털어냅니다. 물걸레로 책상과 주변을 닦고, 쌓아두었던 서류도 정리해봅니다. 에어컨을 켜느라 여름동안 꼭꼭 닫아두었던 창 사이로 선선한 바람이 솔솔 들어오니 창문을 활짝 열고 싶어집니다. 오랜만에 창문을 활짝 열고 청소를 합니다. 툭! 책꽂이에 묻은 먼지를 털다가 책 한 권이 내 앞에 떨어졌습니다. 신경림 시인의 낡은 시집 한 권. 예전에 사귀던 사람이 처음 만난 기념으로 주었던 시집입니다. 새삼 시집을 펼쳐보니 드문드문 빛바랜 형광색 밑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시를 잘 알지 못했던 그 때, 나는 서점으로 달려가 당시에 나왔던 유명시인이라 생각되는 시인들의 시집을 모조리 탐독했습니다. 잠깐 시인이 되고 싶은 꿈도 가져 봤지요. 그 시절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2004년 가을, 책과 함께한 나를 돌아보니 기분이 새롭습니다. ‘한때는 나도 문학을 좋아했었는데’ 하는 생각도 들고요. 뉴스게릴라 분들은 책에 얽힌 어떤 추억이 있는지요. 여러분에게 책은 어떤 의미인가요? 잊혀지지 않는 책에 관한 기억을 독자들과 나누어 가지세요. 우수작을 선정해 특별원고료를 드립니다. <주제 예시> - 내게 책은 00이다 - 나도 한때는 독서광이었다 - 내 인생을 바꾼 한권의 책(한 줄의 글) - 만화책이 심심풀이라고? 거기에도 심오한 철학이 있다 - 나를 사로잡은 캐릭터(책 중 인물탐구) - 내가 책보다 도서관을 더 좋아한 이유(예전에는 도서관이 데이트 장소였다죠?) - 독서하기에 딱 좋은 나만의 장소(또는 방법) - 혼자 보기 아까운 책, 너한테만 알려줄게 - 기타 <기사모집 기간 및 방법> - 기사모집 기간 : 2004년 9월30일(목)~10월28일(목) - 우수작 발표 : 11월2일(화) - 응모 방법 : '덧붙이는 글'란 안에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응모기사라고 밝히면 됩니다. <우수작 선정 기준> 소재 및 내용의 차별성 / 정보의 충실도 및 기사 자체의 완성도 / 독자의 호응도 등을 종합해 우수작들을 뽑아 특별원고료 10만원씩을 지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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