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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지은희)을 비롯한 17개 시민·여성단체가 강현욱(군산, 민주당) 국회의원에게 군산시 매춘업소 화재참사의 실제 배후 규명 및 관련 공무원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전달했다.

시민·여성단체 회원들은 12일 오후 3시 30분경 국회의원 회관에서 강 의원을 만나 지난 9월 19일 발생한 매춘업소 화재참사 현장의 처참함과 함께 사건개요를 설명하고, 이 같은 진정서를 전달했다.

김현선(33, 새움터 대표) 씨는 "이번 화재참사에 대한 지금까지의 수사과정을 지켜보면서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은 축소·은폐 수사 의혹과 관련자에 대한 수사의 미흡함에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제 배후인 범죄 조직 및 군산시와 경찰, 소방서 등의 담당 공무원들과 매춘업소의 유착관련 공무원을 밝혀야 한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위해 군산지역 국회의원인 강 의원이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로부터 설명을 들은 강 의원은 그 자리에서 군산경찰서장에게 전화를 걸어 현재 수사 진척 상황을 들은 뒤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또 시민·여성단체 회원들에게 "계속해서 이 사건을 지켜보겠다"며 "이번 기회에 군산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시민·여성단체는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을 방문해 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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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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