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민석 의원과 송영길, 장성민, 정범구, 김성호, 이종걸 당선자 등 민주당의 젊은 초재선 386의원-당선자들이 5월 17일 광주도청 앞에서 치러진 광주항쟁 기념 전야제에 참석한 후 심야에 광주 그랜드호텔 근처의 가라오케 '새천년 NHK'에서 여자 종업원들과 함께 어울려 술판을 벌인 것으로 확인돼 문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5. 17일 오전 광주 망월동 5.18 묘역에 참배할 때까지 386당선자들과 함께 했던 임종석 의원은 어떻게 '5.18 술판'에서 빠지게 된 걸까? 오마이뉴스는 그 당시 임종석 당선자를 수행했던 박윤석 보좌관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그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5월 17일 저녁 임종석 당선자는 어디에 있었나?
"5월 17일 오후 고향 장흥에 일정이 잡혀있었다. 망월동 묘역에서 여·야 386세대 당선자들과 함께 참배를 한 후 사진전시관을 거쳐 구 묘지에서 참배를 드렸다. 그리고 오후 2시 30분 경 장흥으로 향했다. 군수 면담을 비롯 당원 간담회, 고향에서의 환영대회 등을 치루었다."

-'5.18술판' 사실은 언제 알았나?
"24일 저녁 '제3의 힘' 관계자로부터 인터넷 상에 이런 이야기가 돌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반신반의했다. 흔히 있는 음모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 아침 김민석 의원 홈페이지 게시판은 전쟁이더라, 문제가 생길 것임을 직감했다."

- 임종석 당선자는 이 사건에 대해 무엇이라 말했나?
"386세대 정치신인들에 대한 평가가 극도로 악화되어 가는 것에 대해 염려했다. 개인적으로도 반응을 보이기가 애매하다."

박윤석 보좌관은 기자와 전화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많은 일반시민들이 항의 전화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금 항의전화를 했던 한 시민은 '임 당선자가 이 사건과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은 알고 있지만, 다른 분들(5.18 술판에 참석한)에게 전화 연락이 안되니 여기에서라도 항의를 해야지 분통이 가라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며 착찹한 한숨을 쉬었다.


태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불꽃같은 남자. 산소같은 미소가 아름답다. 공희정기자는 오마이뉴스 대학기자단 단장을 맡고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