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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도 '선수협 파문'을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임종석, 남경필, 정진석 의원 등 16명의 여·야의원들이 프로야구 선수협의회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나선것이다.

임종석(민주당) 등 소장파 국회의원 16명은 22일 오전 7시 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송진우를 비롯한 선수협의회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선수협을 지원하는 의원모임'을 결성했다.

이날 자리에는 8명의 의원만 참석했다. 하지만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은 다른 8명의 의원도 적극적으로 동참을 하겠다고 알려와 앞으로 '선수협을 지원하는 의원모임'의 수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모임에서 임종석, 남경필(한나라당), 정진석(자민련) 의원은 공동 간사를 맡아 구체적인 지원방향을 모색하기로 했으며, 이종걸(민주당), 오세훈(한나라당)의원은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선수들에 대한 방출결정의 부당성을 법률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임종석 의원은 "선수들이 권익을 지키기 위해 선수협을 결성한 것은 기본적인 인권차원의 문제"라며 "구단이 이를 막고 선수협 구성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은 시대 착오적인 발상이라는데 여야의원들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또 "현재 구단의 사장들로만 이루어져 있는 KBO의 구성을 볼 때, 선수의 권익을 보호할 목적으로 설립된 선수협은 정당하다"며 "선수협에 대한 KBO의 결정은 취소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이어 "우선 문화관광부, KBO, 선수협, 3자간의 대화를 통한 중재에 나서 직장폐쇄와 같은 파국에 이르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모임에 참석한 의원들 이외에도 김경천, 신기남, 정성민, 최용규 의원 등이 선수협 지원을 위한 의원 모임에 참여할 것을 알려오는 등 선수협 지원을 위한 국회차원의 활동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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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같은 남자. 산소같은 미소가 아름답다. 공희정기자는 오마이뉴스 대학기자단 단장을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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