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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래공원의 박정희흉상을 철거한 혐의로 구속되었던 김용삼 민족문제연구소 운영위원장이 17일 오전 보증금을 내고 풀려났다.

17일 오후 6시 남부지원에서 열린 김용삼 씨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사에서 법원은 김씨가 도주의 염려가 없다며 보석을 허가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김용삼 씨는 보증금 500만원을 어렵게 마련한 동생의 도움으로 남부지청에서 풀려났다.

전화인터뷰에 응한 김용삼 씨는 "몸은 건강하다. 2~3일 쉬고 박정희기념관 건립 반대 운동을 더욱 더 열심히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서 앞에는 가족과 곽태영 국민연대상임대표, 이관복 민족문제연구소 부운영위원장, 여인철 대전지부장, 서우영 국민연대사무처장등 민족문제연구소 회원 10여명이 나와 김씨의 석방을 환영했다.

한편 18일(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는 '박정희기념관 혹은 대통령 기록관'에 관한 긴급 토론회가 개최된다.

참여연대가 주관하고 국민연대가 후원하는 이 행사의 발제자는 주진오 상명대교수이며 토론자는 민주당 정범구, 김성호 의원과 한나라당 김원웅, 정병국 의원이다.

또한 박찬승 목포대 교수와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도 토론자로 참가한다. 사회는 김익환(명지대) 교수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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