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등장으로 아수라장 된 신년인사회

16일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한국당에서 제명 처분당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기습 방문했다.

류 전 최고위원이 현장에 방문하자 자유한국당 일부 당원들은 류 전 최고위원 주변을 둘러싼 채 '행사장에서 나가라'고 항의했다. 객석에서는 "나가라, 나가라" 구호가 터져나왔다.

당원에 둘러쌓여 항의받던 류 전 최고위원은 현장에서 "떨어져서 이야기하라"면서 "이것이 사당화의 증거입니다"라고 외쳤다.

신년인사회장 사회를 보던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행사장 안에 당원이 아닌 분이 와 있어서 행사가 지연되고 있다"라면서 "행사장 밖으로 이동해달라, 장내 정리를 한 후에 (홍준표) 대표가 입장하겠다"라고 밝혔다. 사회자의 발언이 나오는 도중에도 류 전 최고위원과 일부 당원간의 충돌은 계속됐다.

결국 류 전 최고위원은 일부 당원들의 항의에 현장에서 퇴장했다.

(취재 : 조혜지 기자)

| 2018.01.16 11:11

댓글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