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서양화가 유진숙 초대전 '숨 고르기' 포스터.
 서양화가 유진숙 초대전 '숨 고르기' 포스터.
ⓒ 갤러리 벨라

관련사진보기


삶과 존재의 이유에 대해 천착해온 서양화가 유진숙이 인천 개항장 미술의 거리 '갤러리 벨라'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갤러리 벨라 2023 여성작가 초대전' 첫 순서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삶의 공간과 그 안에서의 기억, 그리고 그곳으로의 돌아옴과 쉼을 주제로 한 작품 25점을 "숨 고르기"라는 제목으로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동국대학교 서양화과에서 미술을 공부한 유진숙 작가는 ▲전태일 재단 후원展 "시대정신"(2015. 아라 아트센터 서울) ▲상처 입은 짐승들(2015. 갤러리 팔레드 서울) ▲다시, 건너간다(2019.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서울) ▲너의 이름을 부른다 "못다 핀 청춘"(2023. 갤러리 아르떼숲 서울) 등의 의미있는 기획전시를 통해 시대와 사회에 주목해 온 예술가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다시 돌아옴과 쉼"으로 설명한다. 전시를 앞두고 <인천게릴라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작가는 "제가 태어나 자랐으나 오랜 시간 기억에서 잊고 있던, 그래서 생소하고 새로운, 제게 인천은 '나의 본향이면서도 이방의 도시'이다"라며 "오랜 방황과 여행을 마치고, 결국 다시 돌아온 이 도시에서 다시금 안식을 찾는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작품은 그 '다시 돌아옴'과 '쉼'의 이야기이다"라며 "저의 작품을 통해 보시는 분들 역시 평안과 안식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춘자 갤러리 벨라 관장은 "인천은 서양문화, 근현대 미술의 도래지이면서도 지금은 변방과 같이 여겨지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여성 작가들에게 더욱 불모지나 다름이 없다"며 "유진숙 작가로부터 시작하는 여성작가 초대전을 통해 인천지역 여성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한국 미술의 본향인 '인천 개항장 미술의 거리'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갤러리 벨라의 '2023 여성작가 초대전' 첫 순서인 유진숙 작가 개인전은 5월 16일 화요일부터 28일 일요일까지 인천 개항장 미술의 거리 '갤러리 벨라'에서 진행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유진숙 作 '길의 시작'.
 유진숙 作 '길의 시작'.
ⓒ 갤러리 벨라

관련사진보기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주요 지리정보

태그:#서양화가 유진숙, #여성미술작가, #미술전시, #갤러리 벨라, #미술의 거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직 한 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