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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장에서 만난 서양화가 오현주 작가.
  전시장에서 만난 서양화가 오현주 작가.
ⓒ 신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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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동거' 시리즈를 통해 삶의 사유를 표현해 온 서양화가 오현주 작가가 갤러리 벨라에서 개인전을 연다.

"시노달리타스-함께하는 여정"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고양이'를 소재로 삶에 대해 사유했던 '명랑한 동거'를 심화, 발전 시켜 '집'을 소재로 '삶의 궁극'에 대해 고민하는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기존에는 구상적 표현을 통해 직설적으로 작가의 이야기를 전달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비구상적 표현을 통해 관람객과 생각을 공유한다. 특히, 기존 '그리는 방식'에 더해 '붙이기' 등 다양한 방식의 표현을 선보이며 작품세계의 변화에 주목하게 된다. 또한, 더욱 선명해진 원색의 표현과 색으로 구분 지어지는 경계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오현주 作 '시노달리타스-함께하는 여정'.
  오현주 作 '시노달리타스-함께하는 여정'.
ⓒ 갤러리 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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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오현주 작가는 "이번 전시는 개인적으로는 구상에서 비구상으로 작품의 영역에 변화를 시도했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기존 '명랑한 동거'에서는 제 생각을 관람객들에게 알리는 것에 중점을 뒀었지만, '시노달리타스'에서는 말의 의미('함께'와 '길을 걷다'를 의미하는 라틴어 합성어) 그대로 관람객들과 함께 사유하고 공유함으로써 작품의 영역을 확장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전시의 주제와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집은 안식의 다른 이름이다. 나는 작품을 통해 캠버스 위에 우리가 꿈꾸고 그리는 집, 우리의 안식을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갤러리 벨라의 이춘자 관장은 "이제 계절이 가을로 넘어가고 있다. 또한 곧 추석이다. 고향을 생각하고, 삶의 여정을 돌아보는 계절에 이번 전시가 보시는 분들에게 공감을 자아낼 수 있을 것이다"라며 "많은 분들이 찾아 삶을 사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양화가 오현주 작가의 '시노달리타스-함께하는 여정' 개인전은 오는 10월 1일까지 인천 개항장 미술의 거리 갤러리 벨라에서 진행된다. 월요일은 휴관하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오현주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인천미술협회, 참살이 미술관 회원작가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인천시 건축미술품 검수단으로도 활동 중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서양화가 오현주, #갤러리 벨라, #미술전시, #미술의 거리, #오현주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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