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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회의실 배경판에는 이날부터 대선후보 선출 모바일투표가 진행되는 후보들의 사진이 걸려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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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모바일 투표가 1일 시작된 가운데 첫날 투표율이 43.82%를 기록, 뜨거운 경선 참여 열기를 확인시켰다.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첫날 투표율이 43.82%라고 발표했다. 유권자 56만9059명 중 24만9367명이 이날 오후 5시까지 투표를 완료했다. 지난달 6일 국민의힘 2차 컷오프(예비경선)를 위한 모바일 투표 첫날 투표율 38.77%를 뛰어넘는 수치다.
이준석 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도중 "지금 저희 모바일 투표가 시작됐는데, 서버가 터졌다고 한다"며 흥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그는 "(오전) 10시 기준 17% 정도 투표가 이뤄졌다는데, 굉장히 빠른 숫자이고, 그만큼 투표 개시를 기다리는 당원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어느 때보다 열기가 있고, 관심이 많은 경선이었다고 자평한다"며 "아직 투표 안 한 분들이 최대한 참여해 우리 후보가 선정됨과 동시에 많은 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일까지 당원 모바일 투표를 시행한다.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 대상으로는 3일~4일 전화투표(ARS)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실시되는 일반인 여론조사는 ARS가 아닌 전화면접 형태로 이뤄진다. 국민의힘은 당원 투표 결과와 일반인 여론조사 결과를 절반씩 합산해 오는 5일 대선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