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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바뀐다고 알리는 홍보 포스터
▲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9월 1일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바뀐다고 알리는 홍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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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속국도 제100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9월 1일부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변경된다"며 "29년 만의 일"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단순히 몇 글자를 바꾸는 일 같지만, 변화의 결과는 상당히 클 것"이라면서 "경기도가 서울의 변두리(외곽)라는 낡은 생각에서 벗어나 수도권 중심축이라는 현재 위상을 거듭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곧 도민뿐 아니라 도로를 이용하는 모두가 달라진 명칭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공식 명칭 변경은 수도권 주체인 지방정부 간 협력과 지방자치를 강화하는 시작점"이라고 역설하면서 "지난 2019년 관련 지자체 설득·동의과정을 통해 명칭 개정에 나섰고 정부가 2020년 6월 (명칭) 변경을 최종 승인했다. 앞으로 많은 부분에서 수도권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끝으로 그는 "수도권순환선, 도민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고 지역 간 발전을 도모하는 도로로 꾸준히 사랑받기 바란다"고 희망했다.
  
수도권제1순환선 도로표지판 정비 장면
▲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선 도로표지판 정비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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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은 민선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 1호 공약으로 경기도가 서울의 외곽 혹은 변두리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경기도 구간(103.6km, 81%)과 인천 구간(12.5km, 10%)이 전체 노선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민선7기 출범 이후 노선이 경유하는 서울시와 인천시 등 모든 자치단체 동의를 얻어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에 명칭 개정을 요청했고 1년 만인 올해 6월 1일 국토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에 관한 경기도 홍보 포스터
▲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에 관한 경기도 홍보 포스터
ⓒ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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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경기(고양·파주 등 14개 시·군), 서울(송파·노원 등 3개구), 인천(부평·계양 등 3개구) 등 3개 광역 자치단체와 20개 기초자치단체를 경유하는 총 128㎞ 왕복 8차로 고속도로로 수도권 1기 신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1988년 착공해 2007년 완전 개통됐다.

수도권제1순환선이란 새 명칭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6월 4일 도로노선 변경고시한 뒤 3개월간 표지판 정비기간을 거쳐 9월 1일부터 공식 사용하게 된다.

도는 고속도로 명칭 변경에 따른 도로 이용자 혼란을 방지하고 안전한 도로정보를 제공하고자 정비기간에 한국도로공사와 시·군·구 등 21개 도로관리기관과 협력해 기존 노선명이 표기된 도로표지판을 모두 새로운 노선명과 안내지명으로 정비했다.
  
수도권제1순환선 노선명 변경 안내도
▲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선 노선명 변경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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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새로운 명칭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G버스TV·옥외전광판·고속버스터미널·KTX 열차 등 다중이용시설에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도로전광표지(VMS)에는 홍보문자를 표출했다. 현수막·반상회보·인터넷 포털 뉴스 등 각종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고속도로 노선명 변경 정보 안내를 지속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6월 3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이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변경되는 것과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현미 국토부장관에게 감사를 표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직접민주주의뉴스에도 게재합니다.


태그:#이재명과 경기도, #수도권순환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변경, #공정한 경기도 새로운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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