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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실시한 정책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정책협약을 마치고 ″진선미 승리″를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는 장면
▲ 2일 진선미 후보와 강동구 관내 시민사회노동 단체 정책협약 진선미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실시한 정책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정책협약을 마치고 ″진선미 승리″를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는 장면
ⓒ 위정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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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강동 갑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강동구 관내 사단법인 강동노동인권센터(센터장 최형숙)·강동구평화의소녀상시민위원회(대표 위정량, 필자)·강동기후생태유니온(대표 김상우)·강동촛불행동 등 강동구 관내 시민사회노동 단체와 정책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최형숙 센터장은 여는 발언을 통해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당 이수희 구청장이 당선되면서부터 ′강동구노동권익센터′와 이용자들의 만족도 높았던 '이동노동자 쉼터'를 폐지하면서 노동복지 행정은 강동구 구정에서 사실상 없어졌다. 노동 관련 그 어떤 예산조차 배정하지 않았고 조례로 규정한 노사민정협의회조차 사문화했다. 이는 노동 말살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형숙 센터장은 ″노동권익 지원체계를 새로 구성해야 한다. 특히 이동노동자 이용자들의 만족도 높았던 이동노동자 쉼터 또한 폐기했지만 운영을 재개해 야간 노동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운영을 재개하도록 함께 노력해주기″를 요청했다.
 
또 그는 ″강동구 주민 중 취약계층 노동자의 자주적 노동공제회 활성화로 권리 향상을 도모하려고 조직히고 있다. 발기인만 30여 명 참여 중이다. 노동공제회는 일하는 노동자·주민 복지 활성화 방안을 기획하고 실천하려고 한다. 노동복지기금 등 예산지원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최 센터장은 ″3년 가까이 강동구 관내 공동주택노동자(경비·청소·관리 노동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상담했다. 이 조사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3개월 초단기 근로계약·고용불안·휴게실 미비 혹은 열악한 실정·입주민 갑질 행위 등 현실의 어려운 노동 현황을 파악해 자료로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최 센터장은 ″공동주택노동자들에게 가장 고통인 사안은 역시 고용 불안이다. 6개월 초단기 근로계약에서 3개월 초초단기 계약으로 악화했다. 공동주택노동자 고용 안정화를 제도로 규정하고 용역업체 변경하면서 고용을 승계하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 달라″했다.

그러면서 최 센터장은 ″공동주택노동자 노동 현장을 살펴보면 휴게시설이 1층에 거의 없고 지층에 주로 설치돼 있으며 어둡고 위생 상태가 불량하여 노동자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우려 있으므로 공주택동자 휴게시설을 1층에 설치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해 강동구에 정책 자금으로 지원해주기 바란다. 다른 지역 사례를 보면 공동주택노동자와 입주자대표회의 간 상생 협력으로 지자체 지원이 가능하며 강동구도 이를 강화할 노력해 달라″고 했다.
 
최 센터장은 ″인권과 평화·민주주의 확립 관련해 소녀상 건립 후속 사업으로 학교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필요하나 예산이 없는 실정이다. 또한 강동주민자치회의가 존재하나 실질적 권한이 없으므로 주민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주민의회 구성 및 운영하도록 국회 입법을 통해 제도화하도록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동기후생태유니온 및 강동촛불행동 김상우 대표는 ″근로기준법이 보장하지 못하는 열악한 노동자 처우 개선 관련해 노동공제회 회원 공제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예산으로 노동기금을 책정해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진선미 후보는 ″우리 강동의 성장과 발전에 더해 한 단계 더 성숙한 강동 시대를 완성하는 기틀은 헌법상의 노동권 보장과 인권·평화·민주주의 실현에 있다″며 "민주정부 시기와 민주당 강동구청장 임기 과정에 함께 손잡고 이룩한 노동·인권·평화 증진 성과와 기반이 훼손·말살되는 시기"라고 목소리 높였다. 
 
진선미 후보는 ″이와 같은 사회적 가치를 제대로 복원시키고 발전시키는 노력을 다하며 오늘 협약 정신을 충실히 국회에서 이행해 내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을 쓴 위정량 시민기자는 강동구평화의소녀상시민위원회 대표입니다.


태그:#강동구갑선거구더불어민주당후보진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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